하늘을 향한 마음/오 하느님

이사 온 부부와 이사 갈 부부를 위하여

주님의 착한 종 2006. 11. 13. 15:12

토요일, 복사단 회합은

새 집을 마련한 안토니오-젬마 부부,

다른 곳으로 떠나 새 생활을 시작할 요한-율리안나 부부의

집들이와 송별회를 겸해 열렸습니다.

 

시작기도.

안토니오와 젬마 가정을 위하여 기도 드립니다.

우리가 영원히 거처할 집의 주인이 되시며 삶과 죽음과 화복을 다스리시는 하느님 아버지!

안토니오와 젬마의 가정을 사랑하셔서 지금껏 지켜 주셨으며

삶의 보금자리를 새로 마련하도록 은총을 베풀어 주셨으며

필요한 것들을 아낌없이 허락해 주심에 감사 드립니다.

주 하느님, 이 집이 굳건한 믿음의 바위 위에 서는 집이 되게 하셔서

바람 불고 비올 때 힘없이 쓰러지는 집이 되지 않도록 하소서.

주님께서 이 집의 주인이 되셔서, 늘 주님께로 향하는 찬미와 기도 소리가 그치지 않으며,

사랑과 평화가 가득찬 주님의 가정으로 강복해 주소서.

언제나 우리를 믿음의 바위 위에 서게 하시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비나이다.

 

요한과 율리안나 가정을 위하여 기도 드립니다.

대대로 우리의 거처가 되시고 피난처이신 하느님!

주님께서 사랑하시는 요한과 율리안나가 주님의 이끄심을 따라 이사를 하게 되었습니다.

사랑과 자비가 그지없으신 주 하느님, 주님의 자비와 진리로 이들을 보살피시고 지켜 주소서.

자녀들이 전학하여 환경이 바뀌어도 공부에 열심하게 하시고,

벗을 잘 사귀며 스승에게 귀여움을 받는 학생이 되게 하소서.

그리고 교회의 봉사 생활도 여전케 하시고 기쁨과 감사가 넘치는 삶이 되게 하소서.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이 가는 곳마다 제단을 쌓았던 것처럼

요한과 율리안나의 가정에서도 언제나 하느님께 대한 찬미와 기도가 그치지 않게 하소서.

주님께서 붙들어 주시면 이 가정을 해롭게 할 이가 없음을 믿고

모든 염려를 주님께 맡기고 사는 가정이 되게 하소서.

새로운 집에서 사는 동안 먼저보다 더 하느님을 가까이하는 생활을 하게 하시며,

하는 일도 전보다 더 번영케 하소서.

인간적인 생각으로 이사한 롯의 가정보다

하느님의 뜻에 따라 이사한 아브라함의 가정이 더 풍성한 복을 받은 것처럼,

하느님을 따르려는 요한과 율리안나의 가정에 아브라함의 가정에 주셨던 은총을 주소서.

이들의 모든 가족이 이사할 새 집에 드나들 때마다 감사한 마음이 우러나게 하시고,

찾아오는 손님이나 이웃에게 그리스도의 사랑을 전하는 가정이 되게 하소서.

그리하여 영원한 하늘나라의 집을 소망으로 바라보는 가정이 되게 하소서.

하늘과 땅의 주인으로서 사람이 되시어 우리 가운데 계신

하느님 성자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비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