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마음★♡ 마음 / 빛고운 김인숙초겨울 살짝 언 강물처럼 실빛으로도 녹아내리며 작은 충격에도 쉽게 부서지고 갈라진다 때론 천 갈래 만 갈래 찢어져 피눈물나고 발라놓고 아직 마르지 않는 시멘트벽처럼 티클 만한 흔적에도 흉터로 변해 오래 남으며 날카롭게 깨져버린 유리 날처럼 민감하다 작.. 하늘을 향한 마음/마음을 열고 2010.08.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