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을 향한 마음/오 하느님

나나의 여행

주님의 착한 종 2006. 6. 2. 09:04

 

오늘 헝가리 편을 올려주었는데

유감스럽게 사진이 한 장도 안 보입니다.

 

그 이유는~~~

아마도 예전에 눈을 감은 채

이바노비치의 다뉴브 강의 물결을 들으며

아름다운 상상을 깨지 말라는

의미인 듯 싶은데....

 

사족... 고등학교 때 방송실에 있었어요.

항상 듣고 싶은 음악을 마음대로 들을 수 있고

특히 조회 때 땡볕에 나가 서지 않아도 된다는

매력이 있었지요.

 

그 당시 어느 선생님,

성이 지씨였던 분, 이미 작고를 하신지 오래되었지만..

그 분이 가끔 방송실에 오셔서

도나우 강의 물결을 듣고 싶다고 하셨던 기억이 납니다.

 

맨 처음엔 도나우 강이 뭔지 몰라서 당황했었지요.

곧 다뉴브 강이란 걸 알긴 했지만..

 

옛날에 모아두었던 LP판들...

지금은 다 버려버렸는지 한 장도 없네요.

 

아무튼 나나가 여행을 잘 마치고 돌아왔다니

기쁘네요. 반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