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을 향한 마음/마음을 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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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의 착한 종 2006. 5. 19. 18:15

내일 모레 주일날.

5월 21일입니다.

 

그날이 무슨 날인지는 다 아시나요?

예, 부부의 날이랍니다.

 

모쪼록 시간을 내어서 오븟한 시간 가지시기 바랍니다.

이젠 오래 함께 살다보니

네 살이 내 살 같고,

내가 한 마디 하면 네가 할 한 마디는 미리 알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무덤덤해졌습니다.

 

식어버린 된장 뚝백이를 가스 불에 올려놓고

보글보글 다시 끓이면,

다른 건 몰라도 된장 찌개 만큼은 제 맛이 돌아오더군요.

 

그래요.

다시 한 번 두분의 사랑을 보글보글 끓이고

사랑을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가만히 들여다 보면,

아직도 아름다운 구석이 남아 있더랍니다.

아직도 수줍어하는 그런 모습도 보입디다.

여자이기 때문이겠지요.

 

모두 행복한 부부의 날에 아름다운 날 보내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