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2년 7월09일 연중 제14주간 토요일
Saturday of the Fourteenth Week in Ordinary Time
+ 이사야서 6,1-8
< 나는 입술이 더러운 사람인데,
임금이신 만군의 주님을 내 눈으로 뵙다니! >
(해설)
이사야는 주전 740년경에 예언자로 부르심을 받고 반세기 동안 활동합니다.
그는 귀족의 아들로 태어나 기품이 당당하고 관용과 지혜가 출중하며
확고부동한 신앙을 가집니다.
이사야는 반세기 동안 긴박한 국제적 사회적 상황 속에서
주님의 사람으로서 사회와 정치적 타락에 맞선 예언을 합니다.
1 우찌야 임금이 죽던 해에, 나는 높이 솟아오른 어좌에 앉아 계시는
주님을 뵈었는데, 그분의 옷자락이 성전을 가득 채우고 있었다.
2 그분 위로는 사랍들이 있는데, 저마다 날개를 여섯씩 가지고서,
둘로는 얼굴을 가리고, 둘로는 발을 가리고, 둘로는 날아다녔다.
3 그리고 그들은 서로 주고받으며 외쳤다.
“거룩하시다, 거룩하시다, 거룩하시다,
만군의 주님! 온 땅에 그분의 영광이 가득하다.”
4 그 외치는 소리에 문지방 바닥이 뒤흔들리고, 성전은 연기로 가득 찼다.
5 나는 말하였다. “큰일났구나. 나는 이제 망했다.
나는 입술이 더러운 사람이다. 입술이 더러운 백성 가운데 살면서,
임금이신 만군의 주님을 내 눈으로 뵙다니!”
6 그러자 사랍들 가운데 하나가 제단에서 타는 숯을
부집게로 집어 손에 들고 나에게 날아와,
7 그것을 내 입에 대고 말하였다. “자, 이것이 너의 입술에 닿았으니,
너의 죄는 없어지고 너의 죄악은 사라졌다.”
8 그때에 나는 이렇게 말씀하시는 주님의 소리를 들었다.
“내가 누구를 보낼까? 누가 우리를 위하여 가리오?”“
제가 있지 않습니까? 저를 보내십시오.” 하고 내가 아뢰었다.
+ First Reading, Isaiah 6:1-8
1 In the year of King Uzziah's death I saw the Lord
seated on a high and lofty throne; his train filled the sanctuary.
2 Above him stood seraphs, each one with six wings:
two to cover its face, two to cover its feet and two for flying;
3 and they were shouting these words to each other:
Holy, holy, holy is Yahweh Sabaoth.
His glory fills the whole earth.
4 The door-posts shook at the sound of their shouting,
and the Temple was full of smoke.
5 Then I said: 'Woe is me! I am lost, for I am a man of unclean lips
and I live among a people of unclean lips,
and my eyes have seen the King, Yahweh Sabaoth.'
6 Then one of the seraphs flew to me,
holding in its hand a live coal which it had taken from the altar
with a pair of tongs.
7 With this it touched my mouth and said:
'Look, this has touched your lips, your guilt has been removed
and your sin forgiven.'
8 I then heard the voice of the Lord saying:
'Whom shall I send? Who will go for us?'
And I said, 'Here am I, send me.'
< 묵 상>
이사야는 백성들의 죄를 밝히고 그들에게 회개를 촉구하도록 부르심을 받습니다.
그러나 이사야의 임무는 실패하고 백성들은 더 완고해집니다.
이사야 예언자는 회개할 희망이 없는 이들에게
임무를 수행하도록 부르심을 받은 것입니다.
하느님의 예언자는 주 하느님의 말씀을 전하는 하느님의 사람입니다.
+ 마태오 10,24-33
< 육신을 죽이는 자들을 두려워하지 마라. >
(해설)
스승보다 높은 제자는 없고 주인보다 더 높은 종은 없습니다.
제자가 스승보다 더 좋은 팔자일 수도 없고,
종이 주인보다 더 좋은 팔자를 기대해서도 안 됩니다.
예수님의 제자들도 예수님보다 더 좋은 처지를 기대해서는 안 됩니다.
예수님께서 고난과 죽임을 당했으니
제자들도 마땅히 박해와 죽임을 받아들여야 합니다.
그때에 예수님께서 사도들에게 말씀하셨다.
24 “제자는 스승보다 높지 않고, 종은 주인보다 높지 않다.
25 제자가 스승처럼 되고, 종이 주인처럼 되는 것으로 충분하다.
사람들이 집주인을 베엘제불이라고 불렀다면,
그 집 식구들에게야 얼마나 더 심하게 하겠느냐?
26 그러니 너희는 그들을 두려워하지 마라.
숨겨진 것은 드러나기 마련이고, 감추어진 것은 알려지기 마련이다.
27 내가 너희에게 어두운 데에서 말하는 것을 너희는 밝은 데에서 말하여라.
너희가 귓속말로 들은 것을 지붕 위에서 선포하여라.
28 육신은 죽여도 영혼은 죽이지 못하는 자들을 두려워하지 마라.
오히려 영혼도 육신도 지옥에서 멸망시키실 수 있는 분을 두려워하여라.
29 참새 두 마리가 한 닢에 팔리지 않느냐?
그러나 그 가운데 한 마리도 너희 아버지의 허락 없이는 땅에 떨어지지 않는다.
30 그분께서는 너희의 머리카락까지 다 세어 두셨다.
31 그러니 두려워하지 마라. 너희는 수많은 참새보다 더 귀하다.
32 그러므로 누구든지 사람들 앞에서 나를 안다고 증언하면,
나도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 앞에서 그를 안다고 증언할 것이다.
33 그러나 누구든지 사람들 앞에서 나를 모른다고 하면,
나도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 앞에서 그를 모른다고 할 것이다.”
+ Holy Gospel of the Jesus Christ
according to Saint Matthew 10:24-33
Jesus said to his Apostles:
24 "No disciple is above his teacher, no slave above his master.
25 It is enough for the disciple that he become like his teacher,
for the slave that he become like his master.
If they have called the master of the house Beelzebul,
how much more those of his household!
26 "Therefore do not be afraid of them.
Nothing is concealed that will not be revealed,
nor secret that will not be known.
27 What I say to you in the darkness, speak in the light;
what you hear whispered, proclaim on the housetops.
28 And do not be afraid of those who kill the body but cannot kill the soul;
rather, be afraid of the one who can destroy both soul and body in Gehenna.
29 Are not two sparrows sold for a small coin?
Yet not one of them falls to the ground without your Father's knowledge.
30 Even all the hairs of your head are counted.
31 So do not be afraid; you are worth more than many sparrows.
32 Everyone who acknowledges me before others I will acknowledge
before my heavenly Father.
33 But whoever denies me before others,
I will deny before my heavenly Father."
< 묵 상>
참 제자는 박해를 두려워하지 말아야 합니다.
이승의 생명은 죽여도 영생은 죽일 수 없는 박해자를 두려워하지 말고,
두 가지 생명을 다 멸망시킬 수 있는 주님을 두려워해야 합니다.
하찮은 참새조차 돌보시는 주님께서는
소중한 당신 백성을 더욱 귀하게 여기실 것입니다.
우리가 두려워해야 할 분은 진정 주님입니다.
두려워하지 말고 복음을 선포하여라.
+ 마태오 10,24-33
1. 그리스도인으로 이 세상에서 살아간다는 것이 두렵습니까?
"두려워하지 말라"그리고 "숨겨진 것은 드러나기 마련이고
감추어진 것은 알려지기 마련이다"라는 예수님의 말씀은
내게 어떤 위안과 의미를 줍니까?
2. 내가 현재 두려워하고 있는 것은 무엇입니까?
내가 지은 죄로 드러날 결과에 대한 두려움은 아닙니까?
나는 이 두려움을 어떻게 극복할 수 있습니까?
한없는 사랑으로 나를 보호해 주시는 주님께 대한 신뢰를 갖고 있습니까?
이런 나를 바라보시는 주님의 마음을 느껴보십시오.
-1분 묵상-
요셉의 다락방 참조
.
'하늘을 향한 마음 > 오 하느님'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22년07월11일 성 베네딕토 아빠스 기념일 : 분열을 일으키러 왔다 (0) | 2022.07.10 |
---|---|
2022년07월10일 연중 제15주일 : 예수님을 따르려면 (0) | 2022.07.09 |
2022년07월08일 연중 제14주간 금요일 : 박해를 각오하여라 (0) | 2022.07.07 |
2022년07월07일 연중 제14주간 목요일 : 열두 제자를 파견하시다. (0) | 2022.07.06 |
2022년07월06일 연중 제14주간 수요일 : 열두 사도를 뽑으시고 파견하시다 (0) | 2022.07.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