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을 향한 마음/오 하느님

오늘의 묵상(2022년06월02일)

주님의 착한 종 2022. 6. 2. 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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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묵상(2022년06월0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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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선거 결과를 보시고 어떤 느낌이 드십니까?

원하는 결과가 나왔나요?

아니면 섭섭한 결과가 나왔나요?

 

예로부터 민심은 천심이라 했으니

각 정당들은 투표 결과를 온전히 수용하고

반성의 계기로 삼았으면 좋겠습니다.

 

선거 때면 국민을 휘한다고 입에 거품을 물지만

선거가 끝나면 언제 그랬느냐

오히려 특권을 앞세워 군림하는 버릇도

지속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이번 선거에서 투표율이 너무나 저조한 것은

국빈들이 반성해야 할 일입니다.

선거에 참여하라고 공휴일로 정했는데

정작 투표는 하지 않고 놀러 간다면

이것 또한 정의롭지 못하다고 생각합니다.

 

투표를 했다는 확인 제도를 만들어

투표에 참여한 사람에게만

휴일로 인정해주는 방법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너무 덥죠?

날씨가 더워지고 에어컨 사용이 시작되면

코로나 재 유행이 되지 않을까 우려가 많은데

추가 백신 접종률도 저조하다고 하니

귀찮더라도 접종을 했으면 좋겠습니다.

 

 

오늘은 부활 제7주간 목요일이며

복음 말씀은 요한 17,20-26입니다.

 

선거 유세들을 지켜보며

떠 오르는 속담이 있었습니다.

 

하느님께서는 일치를 원하시고,

사람은 분열을 원한다.”

서양 속담이라고 합니다.

그만큼 일치는 귀하고 분열은 흔하다는 말이겠지요.

 

역사 안에도 갈라서는 인간들의 이야기는

너무나도 많습니다.

일치는 언제나 희망일 뿐,

틈만 나면 대립하여 왔음을 압니다.

그러기에 인류의 역사는

전쟁의 역사와도 같습니다.

지금도 모든 국가는 어떤 형태로든

서로 대립하고 있고 전쟁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일치를 위한 노력은

하느님의 행위라고 생각합니다.

갈라진 이를 화해시키고

보복에 눈먼 이를 인도한다는 것은

은총 없이는 불가능한 일이기 때문입니다.

 

누가 그렇게 할 수 있겠습니까?

오직 하느님의 힘을 지닌 자만이 가능하지 않을까요?

 

신앙생활을 열심히 하던 사람들이

하찮은 일로 갈라져 나가는 것을 봅니다.

하지만 대부분 실패하고 말았음을 알고 있습니다.

이유는 무엇일까요?

주님의 힘이 함께하지 않았기 때문이 아닐까요?

그분의 뜻은 언제나 일치에 있고

어디서나 일치해 살기를 바라실 것입니다.

그러기에 하나가 되고자 노력하는 이에게는

주님께서 늘 당신의 힘을 보내 주실 것이 틀림 없습니다.

 

 

일치는 내 쪽에서 시작됩니다.

당신이 바뀌면 나도 바뀌겠다.’

이건 절대 아닐 것입닙니다.

 

내가 바뀌어 당신에게 가겠다.’

이렇게 되어야 하겠지요.

그러면 틀림없이 주님의 힘이

함께하실 것이라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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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로우신 아버지,

세상은 아버지를 알지 못하였지만

저는 아버지를 알고 있었습니다.

그들도 아버지께서 저를 보내셨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오늘 복음을 읽고 무엇을 생각하셨습니까?

생명 자체이신 주님께서

하느님 아버지와 일치하시고

또한 우리와 일치하시면서,

하느님 아버지가 어떤 분이신지

우리에게 똑바로 알도록 전해 주시니

꼭 명심하여 기억하여야 하겠습니다.

 

이는 단순히 하느님에 대하여 아는 지식이 아니라,

하느님을 진정으로 아는 지혜로서

우리에게 참 생명을 가져다 주는

참된 진리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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