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을 향한 마음/오 하느님

2022년01월12일 연중 제1주간 수요일 : 시몬의 병든 장모를 고치시다

주님의 착한 종 2022. 1. 11.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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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12일 연중 제1주간 수요일

Wednesday of the First Week in Ordinary Time

 

 

+ 1 사무엘기 3,1-10.19-20

< 주님, 말씀하십시오. 당신 종이 듣고 있습니다. >

 

 

(해설)

 

주님께서 사무엘을 부르시지만

사무엘은 부르심을 식별하지 못하고 엘리 사제에게로 달려갑니다.

엘리 사제는 사무엘을 부르는 그 부르심이 주님의 부르심이라는 것을 알고

사무엘에게 부르심에 대한 올바른 응답 자세를 알려 줍니다.

'주님 말씀하십시오. 당신 종이 듣고 있습니다.'

 

 

그 무렵

1 소년 사무엘은 엘리 앞에서 주님을 섬기고 있었다.

그때에는 주님의 말씀이 드물게 내렸고 환시도 자주 있지 않았다.

 

2 어느 날 엘리는 잠자리에 누워 자고 있었다.

그는 이미 눈이 침침해지기 시작하여 잘 볼 수가 없었다.

 

3 하느님의 등불이 아직 꺼지기 전에,

사무엘이 하느님의 궤가 있는 주님의 성전에서 자고 있었는데,

 

4 주님께서 사무엘을 부르셨다. 그가 “예.” 하고 대답하고는,

 

5 엘리에게 달려가서 “저를 부르셨지요? 저 여기 있습니다.” 하고 말하였다.

그러나 엘리는 “나는 너를 부른 적이 없다. 돌아가 자라.” 하였다.

그래서 사무엘은 돌아와 자리에 누웠다.

 

6 주님께서 다시 사무엘을 부르시자, 그가 일어나 엘리에게 가서,

“저를 부르셨지요? 저 여기 있습니다.” 하고 말하였다.

그러나 엘리는 “내 아들아, 나는 너를 부른 적이 없다. 돌아가 자라.” 하였다.

 

7 사무엘은 아직 주님을 알지 못하고,

주님의 말씀이 사무엘에게 드러난 적이 없었던 것이다.

 

8 주님께서 세 번째로 다시 사무엘을 부르시자, 그는 일어나 엘리에게 가서,

“저를 부르셨지요? 저 여기 있습니다.” 하고 말하였다.

그제야 엘리는 주님께서 그 아이를 부르고 계시는 줄 알아차리고,

 

9 사무엘에게 일렀다. “가서 자라. 누군가 다시 너를 부르거든,

‘주님, 말씀하십시오. 당신 종이 듣고 있습니다.’ 하고 대답하여라.”

사무엘은 돌아와 잠자리에 누웠다.

 

10 주님께서 찾아와 서시어, 아까처럼 “사무엘아, 사무엘아!” 하고 부르셨다.

사무엘은 “말씀하십시오. 당신 종이 듣고 있습니다.” 하고 말하였다.

 

19 사무엘이 자라는 동안 주님께서 그와 함께 계시어,

그가 한 말은 한마디도 땅에 떨어지지 않게 하셨다.

 

20 단에서 브에르 세바에 이르기까지 온 이스라엘은

사무엘이 주님의 믿음직한 예언자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 First Reading, 1 Samuel 3:1-10, 19-20

 

1 During the time young Samuel was minister to the LORD under Eli,

a revelation of the LORD was uncommon and vision infrequent.

 

2 One day Eli was asleep in his usual place.

His eyes had lately grown so weak that he could not see.

 

3 The lamp of God was not yet extinguished,

and Samuel was sleeping in the temple of the LORD

where the ark of God was.

 

4 The LORD called to Samuel, who answered, "Here I am."

 

 5 Samuel ran to Eli and said,

"Here I am. You called me."

"I did not call you," Eli said. "Go back to sleep."

 So he went back to sleep.

 

6 Again the LORD called Samuel, who rose and went to Eli.

"Here I am," he said. "You called me."

But Eli answered, "I did not call you, my son. Go back to sleep."

 

7 At that time Samuel was not familiar with the LORD,

because the LORD had not revealed anything to him as yet.

 

8 The LORD called Samuel again, for the third time.

Getting up and going to Eli, he said, "Here I am. You called me."

 Then Eli understood that the LORD was calling the youth.

 

9 So Eli said to Samuel, "Go to sleep, and if you are called, reply,

'Speak, LORD, for your servant is listening.'"

When Samuel went to sleep in his place,

 

10 the LORD came and revealed his presence, calling out as before,

"Samuel, Samuel!" Samuel answered, "Speak, for your servant is listening."

 

19 Samuel grew up, and the LORD was with him,

not permitting any word of his to be without effect.

 

20 Thus all Israel from Dan to Beersheba came to know that

Samuel was an accredited prophet of the LORD.

 

 

< 묵 상>

 

주님께서는 당신의 계획안에서 일정한 역할을 하도록 우리를 부르십니다.

대부분의 우리는 그 부르심을 알아듣지 못하고 있으며

혹시 듣는다 해도 엉뚱한 곳으로 달려갑니다.

부르심에 대한 올바른 식별이 필요합니다.

침묵 중에 하느님의 말씀을 들을 수 있어야 하고 바르게 응답해야 합니다.

'주님 당신 종이 듣고 있나이다.'

 

 

+ 마르코 1,29-39

< 예수님께서는 갖가지 질병을 앓는 많은 사람을 고쳐 주셨다. >

 

 

(해설)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안식일에 회당에서 가르치시고,

회당에서 나와서는 당신의 거처인 시몬의 집으로 가시고,

해가 지고 날이 저물었을 때에는 많은 병자들을 고쳐 주시고,

다음 날 새벽 먼동이 트기 전에 외딴 곳으로 가셔서 기도하십니다.

'카파르나움의 하루'는 예수님 공생활의 모습을 보여 주고 있습니다.

 

 

그 무렵 예수님께서

29 회당에서 나오시어, 야고보와 요한과 함께

곧바로 시몬과 안드레아의 집으로 가셨다.

 

30 그때에 시몬의 장모가 열병으로 누워 있어서,

사람들이 곧바로 예수님께 그 부인의 사정을 이야기하였다.

 

 31 예수님께서 그 부인에게 다가가시어 손을 잡아 일으키시니 열이 가셨다.

그러자 부인은 그들의 시중을 들었다.

 

32 저녁이 되고 해가 지자, 사람들이

병든 이들과 마귀 들린 이들을 모두 예수님께 데려왔다.

 

33 온 고을 사람들이 문 앞에 모여들었다.

 

34 예수님께서는 갖가지 질병을 앓는 많은 사람을 고쳐 주시고

많은 마귀를 쫓아내셨다. 그러면서 마귀들이 말하는 것을 허락하지 않으셨다.

그들이 당신을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35 다음 날 새벽 아직 캄캄할 때,

예수님께서는 일어나 외딴곳으로 나가시어 그곳에서 기도하셨다.

 

36 시몬과 그 일행이 예수님을 찾아 나섰다가

 

37 그분을 만나자,“ 모두 스승님을 찾고 있습니다.”하고 말하였다.

 

38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다른 이웃 고을들을 찾아가자. 그곳에도 내가 복음을 선포해야 한다.

사실 나는 그 일을 하려고 떠나온 것이다.”

 

39 그러고 나서 예수님께서는 온 갈릴래아를 다니시며,

회당에서 복음을 선포하시고 마귀들을 쫓아내셨다.

 

 

+ Holy Gospel of the Jesus Christ 

according to Saint Mark 1:29-39

 

29 On leaving the synagogue Jesus entered the house of Simon and Andrew

with James and John.

 

30 Simon's mother-in-law lay sick with a fever.

They immediately told him about her.

 

31 He approached, grasped her hand, and helped her up.

Then the fever left her and she waited on them.

 

32 When it was evening, after sunset,

they brought to him all who were ill or possessed by demons.

 

33 The whole town was gathered at the door.

 

34 He cured many who were sick with various diseases,

and he drove out many demons, not permitting them to speak

because they knew him.

 

35 Rising very early before dawn,

he left and went off to a deserted place, where he prayed.

 

36 Simon and those who were with him pursued him

 

37 and on finding him said, "Everyone is looking for you."

 

38 He told them,

"Let us go on to the nearby villages that I may preach there also.

For this purpose have I come."

 

39 So he went into their synagogues,

preaching and driving out demons throughout the whole of Galilee.

 

 

<  복음 묵상 >

 

사람들은 병자들과 마귀 들린 사람들을 예수님께 데려옵니다.

예수님께서는 온갖 병자들을 다 고쳐 주시고 많은 마귀들을 쫓아내십니다.

예수님께서는 갈릴래아 지방을 두루 다니시며

여러 회당에서 하느님 나라의 복음을 전하시고 마귀를 쫓아내십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하느님 나라의 기쁜 소식을 전하러 오신 것입니다.

 

 

 

시몬의 병든 장모를 고치시다

+  마르코 1,29-39

 

1. 사람들은 어떻게 알고 예수님을 찾아 모여들었습니까?

그들이 본 것은 무엇이며 그들이 바라는 것은 무엇이었습니까?

예수님께서는 왜 아무런 조건이나 대가도 없이 그들을 치유해 주십니까?

이 치유가 주는 의미는 무엇입니까? 나의 영혼은 건강합니까?

나의 믿음이 자라지 못하고 걸음마 단계에 머물러 있는 이유가

 영적으로 아프거나 병들어 있기 때문은 아닙니까?

예수님께 치유의 은총을 청하며 내 안에 치유의 기적이 일어나기 위해

내가 노력해야 할 부분은 없습니까?

 

2. 새벽에 예수님은 왜 홀로 외딴 곳에 가시어 기도하셨습니까?

그리고 제자들은 왜 예수님을 찾아 다녔습니까?

오늘 복음에 나오는 제자들과 마을 사람들처럼

나도 당장 내게 필요한 것을 얻기 위해 예수님을 찾고 있지는 않습니까?

희생이나 감사 없이 은총만을 청하고 있지는 않습니까?

당신의 '사명'에 대해 말씀하시는 예수님의 말을 생각하면서

나는 이 세상에서 어떤 사명을 갖고 살아가는지 묵상해 보십시오.

 

 

 -1분 묵상- 

 

 

요셉의 다락방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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