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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14일 성 막시밀리아노 마리아 콜베 사제 순교자 기념일
Saturday of the Nineteenth Week in Ordinary Time
성 막시밀리아노 마리아 콜베 사제
막시밀리아노 마리아 콜베 성인은
1894년 폴란드의 즈둔스카볼라에서 태어났다.
14세 때 꼰벤뚜알 프란치스코 수도회에 입회한 그는
1917년 성모 신심 단체인 ‘성모의 기사회’를 설립하였다.
이듬해 로마에서 사제품을 받은 콜베 신부는 평생을 선교사로 살아가다가
독일의 폴란드 침공 때 체포되어 아우슈비츠 수용소에 갇혔다.
여기서 한 수감자가 탈출하는 사건이 발생하였다.
수용소에서는 한 명이 탈출하면 열 명을 지목하여 처형하는 벌이 있었다.
이에 따라 지목된 열 명 가운데 한 사람이 자기에게는 가족이 있다며 울부짖자
콜베 신부는 그를 대신하겠다며 앞으로 나갔다.
결국 콜베 신부는 다른 아홉 명과 함께 굶겨 죽이는 아사 형벌을 받고
처절한 옥중 생활을 하다가 1941년 지하 감방에서 선종하였다.
이러한 그를 1982년 요한 바오로 2세 교황은
‘자비의 순교자’라 부르며 시성하였다.
+ 여호수아 24,14-29
< 누구를 섬길 것인지 오늘 선택하여라. >
(해설)
주님의 계획을 온 마음을 다해 받아들이고자 하는
새로운 하느님의 백성 공동체는 새로운 선택을 해야 합니다.
자유롭고 정의롭고 형제적인 사회 공동체를 세울 것인가
아니면 백성을 억압하는 노예 공동체로 되돌아 갈 것인가를 선택해야 합니다.
주님의 참 백성은 우상을 버리고
하느님의 계획에 충실할 것을 선택해야 합니다.
그 무렵 여호수아가 백성에게 말하였다.
14 “이제 너희는 주님을 경외하며 그분을 온전하고 진실하게 섬겨라.
그리고 너희 조상이 강 건너편과 이집트에서 섬기던 신들을 버리고 주님을 섬겨라.
15 만일 주님을 섬기는 것이 너희 눈에 거슬리면,
너희 조상들이 강 건너편에서 섬기던 신들이든,
아니면 너희가 살고 있는 이 땅 아모리족의 신들이든,
누구를 섬길 것인지 오늘 선택하여라. 나와 내 집안은 주님을 섬기겠다.”
16 그러자 백성이 대답하였다.
“다른 신들을 섬기려고 주님을 저버리는 일은 결코 우리에게 없을 것입니다.
17 우리와 우리 조상들을 이집트 땅에서, 종살이하던 집에서 데리고 올라오셨으며,
우리 눈앞에서 이 큰 표징들을 일으키신 분이 바로 주 우리 하느님이십니다.
그분께서는 우리가 걸어온 그 모든 길에서,
또 우리가 지나온 그 모든 민족들 사이에서 우리를 지켜 주셨습니다.
18 또한 주님께서는 모든 민족들과 이 땅에 사는 아모리족을
우리 앞에서 몰아내 주셨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도 주님을 섬기겠습니다. 그분만이 우리의 하느님이십니다.”
19 그러자 여호수아가 백성에게 말하였다.
“너희는 주님을 섬길 수 없을 것이다.
그분께서는 거룩하신 하느님이시며 질투하시는 하느님으로서,
너희의 잘못과 죄악을 용서하지 않으신다.
20 너희가 주님을 저버리고 낯선 신들을 섬기면,
그분께서는 너희에게 선을 베푸신 뒤에라도,
돌아서서 너희에게 재앙을 내리시고 너희를 멸망시켜 버리실 것이다.”
21 백성이 여호수아에게 말하였다.
“아닙니다. 우리는 주님을 섬기겠습니다.”
22 여호수아가 백성에게, “너희가 주님을 선택하고 그분을 섬기겠다고 한
그 말에 대한 증인은 바로 너희 자신이다.” 하고 말하자,
그들이 “우리가 증인입니다.” 하고 대답하였다.
23 “그러면 이제 너희 가운데에 있는 낯선 신들을 치워 버리고,
주 이스라엘의 하느님께 마음을 기울여라.” 하자,
24 백성이 여호수아에게 말하였다.
“우리는 주 우리 하느님을 섬기고 그분의 말씀을 듣겠습니다.”
25 그날 여호수아는 스켐에서 백성과 계약을 맺고
그들을 위한 규정과 법규를 세웠다.
26 여호수아는 이 말씀을 모두 하느님의 율법서에 기록하고,
큰 돌을 가져다가 그곳 주님의 성소에 있는 향엽나무 밑에 세웠다.
27 그러고 나서 여호수아는 온 백성에게 말하였다.
“보라, 이 돌이 우리에게 증인이 될 것이다.
주님께서 우리에게 이르신 모든 말씀을 이 돌이 들었다.
그래서 이것은 너희가 너희 하느님을 부정하지 못하게 하는 증인이 될 것이다.”
28 여호수아는 백성을 저마다 상속 재산으로 받은 땅으로 돌려보냈다.
29 이런 일들이 있은 뒤에 주님의 종, 눈의 아들 여호수아가 죽었다.
그의 나이는 백열 살이었다.
+ First Reading, Joshua 24:14-29
Joshua gathered together all the tribes of Israel at Shechem,
and addressed them, saying:
14 "Fear the LORD and serve him completely and sincerely.
Cast out the gods your fathers served beyond the River
and in Egypt, and serve the LORD.
15 If it does not please you to serve the LORD,
decide today whom you will serve,
the gods your fathers served beyond the River
or the gods of the Amorites in whose country you are dwelling.
As for me and my household, we will serve the LORD."
16 But the people answered,
"Far be it from us to forsake the LORD for the service of other gods.
17 For it was the LORD, our God,
who brought us and our fathers up out of the land of Egypt,
out of a state of slavery.
He performed those great miracles before our very eyesand
protected us along our entire journey
and among all the peoples through whom we passed.
18 At our approach the LORD drove out all the peoples,
including the Amorites who dwelt in the land.
Therefore we also will serve the LORD, for he is our God."
19 Joshua in turn said to the people,
"You may not be able to serve the LORD, for he is a holy God;
he is a jealous God who will not forgive
your transgressions or your sins.
20 If, after the good he has done for you, you forsake the LORD
and serve strange gods, he will do evil to you and destroy you."
21 But the people answered Joshua,
"We will still serve the LORD."
22 Joshua therefore said to the people,
"You are your own witnesses that you have chosen to serve the LORD."
They replied, "We are, indeed!"
23 Joshua continued: "Now, therefore, put away the strange gods
that are among youand turn your hearts to the LORD, the God of Israel."
24 Then the people promised Joshua,
"We will serve the LORD, our God, and obey his voice."
25 So Joshua made a covenant with the people that day
and made statutes and ordinances for them at Shechem,
26 which he recorded in the book of the law of God.
Then he took a large stone and set it up there under the oak
that was in the sanctuary of the LORD.
27 And Joshua said to all the people,
"This stone shall be our witness,
for it has heard all the words which the LORD spoke to us.
It shall be a witness against you, should you wish to deny your God."
28 Then Joshua dismissed the people, each to his own heritage.
29 After these events, Joshua, son of Nun, servant of the LORD,
died at the age of a hundred and ten.
(묵상)
주님은 이스라엘의 조상을 이집트 땅 종살이하던 집에서 이끌어 내신 하느님이십니다.
주님은 당신 백성을 광야에서 지켜 주시고 약속의 땅으로 이끌어 주신 하느님이십니다.
주님은 약속의 땅에서 이방인들을 몰아내신 하느님이십니다.
그래서 주님의 백성은 이렇게 놀라운 표징을 보여 주신 주님만을 섬겨야 합니다.
+ 마태오 19, 13-15
< 어린이들이 나에게 오는 것을 막지 마라.
사실 하늘 나라는 이 어린이들과 같은 사람들의 것이다. >
(해설)
예수님께서 여성의 지위를 높이셨던 것과 같이
이제는 어린이들의 위치를 높이십니다.
어린이라 할지라도 하느님의 뜻을 이룰 수 있으며,
어린이들도 하느님의 주권을 가져오신 예수님께
자유롭게 다가갈 수 있어야 합니다.
주님께서는 똑똑한 사람보다 가난하고 보잘것없는 사람들에게
당신의 신비를 계시하시기를 좋아하시는 분이십니다.
13 그때에 사람들이 어린이들을 예수님께 데리고 와서
그들에게 손을 얹고 기도해 달라고 하였다.
그러자 제자들이 사람들을 꾸짖었다.
14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이렇게 이르셨다.
“어린이들을 그냥 놓아두어라. 나에게 오는 것을 막지 마라.
사실 하늘 나라는 이 어린이들과 같은 사람들의 것이다.”
15 그리고 그들에게 손을 얹어 주시고 나서 그곳을 떠나셨다.
+ Holy Gospel of the Jesus Christ
according to Saint Matthew 19:13-15
13 Children were brought to Jesus
that he might lay his hands on them and pray.
The disciples rebuked them,
14 but Jesus said,
"Let the children come to me, and do not Prevent them;
for the Kingdom of heaven belongs to such as these."
15 After he placed his hands on them, he went away.
-복음 묵상-
어린이는 스스로 벌어들이지 않고 부모님의 품안에서 받아먹고 삽니다.
바리사이들은 율법 준수로 공덕을 쌓아 하늘나라를 벌어들이려고 합니다.
그러나 하늘나라는 벌어들이는 나라가 아닙니다.
하늘나라는 계명을 잘 지켜서 공덕을 쌓아 벌어들이는 나라가 아니라,
진정 하느님 나라는 어린이처럼 주님을 그냥 모셔 들이는 나라입니다.
어린이들을 사랑하시다
+ 마태오 19,13-15
1. 예수님께 사람들이 아이들을 데리고 왔을 때,
왜 제자들은 그들을 꾸짖었습니까?
제자들이 보지 못한 것은 무엇입니까?
예수님께서 말씀하시는 '어린이와 같이…….'
라는 말씀의 의미는 무엇입니까?
2. 나는 아버지 하느님을 어린이 같은 순수한 마음으로 믿고 따르고 있습니까?
어린 아기같이 주님 아니면 나는 아무것도 아님을 인정하며 살고 있습니까?
어린이 같은 마음을 가진 사람이 되라는 주님의 말씀을 묵상할 때
내 마음 안에선 어떤 동요가 일어납니까?
-1분 묵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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