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을 향한 마음/오 하느님

2021년02월28일 사순 제2주일 : 영광스러운 모습으로 변모하시다

주님의 착한 종 2021. 2. 28. 0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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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02월28일 사순 제2주일

Second Sunday of Lent

 

 

영광스러운 변모

우리는 세례를 통하여 주 하느님의 자녀가 되었습니다.

하느님의 자녀라면 하느님 나라의 상속자입니다. 

우리는 구세주 예수 그리스도를 희망하고 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만물을 당신께 복종시킬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오셔서

우리의 비천한 몸을 당신의 영광스런 몸과 같은 형상으로

변화시켜 주실 것입니다.

 

+ 창세기 22, 1-2. 9ㄱ. 10-13. 15-18

<우리 성조 아브라함의 제사>

 

 

(해설)

 

아브라함은 외아들 이사악을 희생 제물로 바치는 것이

주 하느님께 대한 충성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하느님께서는 아브라함의 희생 제사를 말리셨습니다.

주 하느님께서는 아브라함의 순종하는 마음만을 원하셨습니다.

하느님께서는 당신의 말씀에 대한 순명을 원하셨습니다.

주 하느님께서는 인간의 죽음이 아니라 생명을 원하시기 때문입니다.

그 무렵

1 하느님께서 아브라함을 시험해 보시려고

“아브라함아!” 하고 부르시자, 그가 “예, 여기 있습니다.” 하고 대답하였다.

 

2 그분께서 말씀하셨다.

“너의 아들, 네가 사랑하는 외아들 이사악을 데리고 모리야 땅으로 가거라.

그곳, 내가 너에게 일러 주는 산에서 그를 나에게 번제물로 바쳐라.”

 

9 그들이 하느님께서 아브라함에게 말씀하신 곳에 다다르자,

 

10 아브라함이 손을 뻗쳐 칼을 잡고 자기 아들을 죽이려 하였다. 

 

11 그때, 주님의 천사가 하늘에서 “아브라함아, 아브라함아!” 하고 그를 불렀다.

 그가 “예, 여기 있습니다.” 하고 대답하자

 

12 천사가 말하였다.  “그 아이에게 손대지 마라. 그에게 아무 해도 입히지 마라.

 네가 너의 아들, 너의 외아들까지 나를 위하여 아끼지 않았으니,

네가 하느님을 경외하는 줄을 이제 내가 알았다.”

 

13 아브라함이 눈을 들어 보니, 덤불에 뿔이 걸린 숫양 한 마리가 있었다.

아브라함은 가서 그 숫양을 끌어와 아들 대신 번제물로 바쳤다. 

 

15 주님의 천사가 하늘에서 두 번째로 아브라함을 불러

 

16 말하였다. “나는 나 자신을 걸고 맹세한다. 주님의 말씀이다.

네가 이 일을 하였으니, 곧 너의 아들, 너의 외아들까지 아끼지 않았으니,

 

17 나는 너에게 한껏 복을 내리고, 네 후손이 하늘의 별처럼, 바닷가의 모래처럼

한껏 번성하게 해 주겠다. 너의 후손은 원수들의 성문을 차지할 것이다.

 

18 네가 나에게 순종하였으니,

세상의 모든 민족들이 너의 후손을 통하여 복을 받을 것이다.”

+ First Reading, Genesis  22, 1-2. 9. 10-13. 15-18

 

1 Some time after these events, God put Abraham to the test.

He called to him, 'Abraham!' 'Ready!' he replied.

 

2 Then God said 'Take your son Isaac, your only one, whom you love,

 and go to the land of Moriah.

There you shall offer him up as a holocaust on a height

that I will point out to you.'

 

9 When they came to the place of which God had told him,

Abraham built an altar there and arranged the wood on it.

Next he tied up his son Isaac, and put him on top of the wood on the altar.

 

10 Then he reached out and took the knife to slaughter his son.

 

11 But the LORD'S messenger called to him from heaven,

'Abraham, Abraham!' 'Yes, Lord,' he answered.

 

12 'Do not lay your hand on the boy,' said the messenger.

'Do not do the least thing to him. I know now how devoted you are to God,

since you did not withhold from me your own beloved son.'

 

13 As Abraham looked about,

he spied a ram caught by its horns in the thicket.

So he went and took the ram and offered it up

as a holocaust in place of his son.

 

15 Again the LORD'S messenger called to Abraham from heaven

 

16 and said 'I swear by myself, declares the LORD, that

because you acted as you did in not withholding from me your beloved son,

 

17 I will bless you abundantly and make your descendants

 as countless as the stars of the sky and the sands of the seashore;

your descendants shall take possession of the gates of their enemies,

 

18 and in your descendants all the nations of the earth shall find

 blessing--all this because you obeyed my command.''

 

 

< 묵 상 >

 

주 하느님께서는 아브라함이 자기 외아들을 잡아 바치는 것보다 

당신의 말씀에 순종하는 것을 더 원하셨습니다. 

주 하느님의 말씀에 순종한 아브라함은 더 많은 축복을 받았습니다.

이제 하느님의 축복으로 아브라함의 후손은 하늘의 별들과 같이,

그리고 바닷가의 모래알 같이 그렇게 많이 불어나게 될 것입니다.

 

+ 로마서 8, 31ㄴ-34

<하느님께서는 당신의 친아드님마저 아끼지 않으십니다.>

 

(해설)

 

주 하느님께서는 인류를 구원하시기 위하여

당신의 아들까지 아낌없이 내어주셨습니다.

주 하느님께서는 당신이 선택한 사람들에게 무죄선언을 하셨습니다.

주 하느님께서는 당신 아들의 십자가와 부활로

모든 인간이 당신과 올바른 관계를 갖게 하셨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모든 인간은

주 하느님과 올바른 관계를 갖게 된 것입니다.

형제 여러분,

31 하느님께서 우리 편이신데 누가 우리를 대적하겠습니까?

 

32 당신의 친아드님마저 아끼지 않으시고 우리 모두를 위하여 내어 주신 분께서,

 어찌 그 아드님과 함께 모든 것을 우리에게 베풀어 주지 않으시겠습니까?

 

33 하느님께 선택된 이들을 누가 고발할 수 있겠습니까?

그들을 의롭게 해 주시는 분은 하느님이십니다.

 

34 누가 그들을 단죄할 수 있겠습니까?

돌아가셨다가 참으로 되살아나신 분, 또 하느님의 오른쪽에 앉아 계신 분,

그리고 우리를 위하여 간구해 주시는 분이 바로 그리스도 예수님이십니다.

+ Second Reading, Romans 8, 31-34 31 

 

31 What then shall we say to this?

If God is for us, who can be against us? 

 

32 He who did not spare his own Son but handed him over for us all,

how will he not also give us everything else along with him? 

 

33 Who will bring a charge against God's chosen ones?

It is God who acquits us. 

 

34 Who will condemn?

It is Christ (Jesus) who died, rather, was raised,

ho also is at the right hand of God, who indeed intercedes for us.

 

 

< 묵 상 >

 

주 하느님께서는 우리를 부르셔서 당신의 거룩한 백성으로 삼아주셨습니다.

그것은 우리의 공로가 아니라 하느님의 계획과 은총으로 이루어진 것이었습니다.

하느님의 은총은 천지 창조 이전에 이미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주셨는데,

구세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이 세상에 오심으로써

주 하느님의 계획이 분명히 드러나게 되었습니다.

하느님께서는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우리에게 무죄를 선언하셨습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우리를 위해서 돌아가셨을 뿐만 아니라

다시 살아나셔서 하느님의 오른 편에 앉아

우리를 위하여 대신 간구해 주시는 분이십니다.

주 하느님께서는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로

모든 인간이 당신과 올바른 관계를 갖게 하셨습니다.

 

+ 마르코 9, 2-10

<이는 내가 사랑하는 아들이다.>

 

 

(해설) 

 

예수님의 거룩한 변모는 예수님 부활의 표지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활동은 당신의 죽음으로 끝나지 않을 것이며,

당신을 따르는 제자들을 통하여 계속될 것입니다.

주 하느님의 초대를 기쁘게 받아들여 예수 그리스도를 따르는 사람은

지금 여기서부터 영원한 생명의 삶을 살 것이고

마지막 날에 영광스러운 주님의 부활에 동참할 것입니다.

그때에

2 예수님께서 베드로와 야고보와 요한만 따로 데리고 높은 산에 오르셨다.

그리고 그들 앞에서 모습이 변하셨다.

 

3 그분의 옷은 이 세상 어떤 마전장이도

그토록 하얗게 할 수 없을 만큼 새하얗게 빛났다.

 

4 그때에 엘리야가 모세와 함께 그들 앞에 나타나 예수님과 이야기를 나누었다.

 

5 그러자 베드로가 나서서 예수님께 말하였다.

“스승님, 저희가 여기에서 지내면 좋겠습니다. 저희가 초막 셋을 지어

하나는 스승님께, 하나는 모세께, 또 하나는 엘리야께 드리겠습니다.”

 

 6 사실 베드로는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몰랐던 것이다.

제자들이 모두 겁에 질려 있었기 때문이다. 

 

7 그때에 구름이 일어 그들을 덮더니 그 구름 속에서,

“이는 내가 사랑하는 아들이니, 너희는 그의 말을 들어라.” 하는 소리가 났다.

 

 8 그 순간 그들이 둘러보자 더 이상 아무도 보이지 않고

예수님만 그들 곁에 계셨다. 

 

9 그들이 산에서 내려올 때에 예수님께서는 그들에게,

사람의 아들이 죽은 이들 가운데에서 다시 살아날 때까지,

지금 본 것을 아무에게도 말하지 말라고 분부하셨다.

 

 10 그들은 이 말씀을 지켰다.

그러나 죽은 이들 가운데에서 다시 살아난다는 것이

무슨 뜻인지를 저희끼리 서로 물어보았다.

+ Holy Gospel of the Jesus Christ

according to Saint Mark 9:2-10

 

2 After six days Jesus took Peter, James, and John

and led them up a high mountain apart by themselves.

And he was transfigured before them,

 

3 and his clothes became dazzling white,

such as no fuller on earth could bleach them.

 

4 Then Elijah appeared to them along with Moses,

and they were conversing with Jesus.

 

5 Then Peter said to Jesus in reply,

'Rabbi, it is good that we are here! Let us make three tents one for you,

one for Moses, and one for Elijah.'

 

6 He hardly knew what to say, they were so terrified.

 

7 Then a cloud came, casting a shadow over them;

then from the cloud came a voice, 'This is my beloved Son. Listen to him.'

 

8 Suddenly, looking around, they no longer saw anyone

but Jesus alone with them.

 

9 As they were coming down from the mountain,

he charged them not to relate what they had seen to anyone,

except when the Son of Man had risen from the dead.

 

10 So they kept the matter to themselves,

questioning what rising from the dead meant.

 

 

< 복음 묵상 >

 

예언자의 대표로 엘리야 예언자가 나타났으며,

율법의 대표로 모세가 나타났습니다.

그들은 이제 곧 있을 새로운 파스카에 대해서 예수님과 함께 이야기 하였습니다.

그때 구름이 일면서 하늘에서 주 하느님의 말씀이 들려 왔습니다.

이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니 너희는 그의 말을 들으라는 말씀입니다.

예수님의 영광스러운 변모는 예수님의 영광스러운 부활의 표지입니다.

이제 곧 새 계약과 새로운 파스카가 있을 것이고,

새로운 제사로서의 십자가 사건과 영광스러운 부활이 있을 것입니다.

 

영광스러운 모습으로 변모하시다

+ 마르코 9, 2-10

 

1.  현재 나의 믿음은 약하여 자주 걸려 넘어지고 흔들리지만,

주님께서 나를 이끌어 주셔서 영적인 눈이 뜨이고 귀가 열려 

그리스도의 참 제자로 살 수 있기를 희망하며,

주님께 전적인 신뢰를 고백하여 보십시오.

 

 

2.  나는 언제 일상의 삶 안에서 예수님의 영광을 체험합니까?

그리고 그것은 나의 마음을, 나의 생각을,

또 나의 생활을 어떻게 변화시킵니까? 

타볼산에서 주님의 영광스러운 모습을 목격하고도

그 뜻을 잘 몰랐던 제자들처럼,

나도 내 삶 안에서 모든 것을 주관하시는 하느님의 뜻과 

내게 주시는 메세지를 자주 놓치며 살지만, 

그리스도를 통하여 나의 삶이 변화되고 성화될 수 있다는

굳은 믿음으로 살아야 하지 않을까요?  

예수님의 영광스러운 변모사건과 

예수님의 '하느님의 아들'이라는 말씀은

내 삶에 어떤 의미인지 묵상해 보십시오.

 

 

 

 -1분 묵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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