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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월30일 연중 제3주간 토요일
Saturday of the Third Week in Ordinary Time
+ 히브리서 11, 1-2.8-19
< 아브라함은 하느님께서 설계하시고 건축하신 도성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해설)
아브라함은 믿음의 사람입니다.
아브라함은 주님의 말씀에 순종했습니다.
그에게 참된 믿음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믿음은 신념과 확신에 찬 행동이며 결단이며
하느님께 대한 완전한 의탁이며 봉헌입니다.
믿음은 불가능을 이겨 내는 하느님의 힘이며 은총입니다.
진정 믿음은 축복입니다.
아브라함은 이러한 믿음을 지닌 분입니다.
형제 여러분,
1 믿음은 우리가 바라는 것들의 보증이며 보이지 않는 실체들의 확증입니다.
2 사실 옛사람들은 믿음으로 인정을 받았습니다.
8 믿음으로써, 아브라함은 장차 상속 재산으로 받을 곳을 향하여
떠나라는 부르심을 받고 그대로 순종하였습니다.
그는 어디로 가는지도 모르고 떠난 것입니다.
9 믿음으로써, 그는 같은 약속의 공동 상속자인
이사악과 야곱과 함께 천막을 치고 머무르면서,
약속받은 땅인데도 남의 땅인 것처럼 이방인으로 살았습니다.
10 하느님께서 설계자이시며 건축가로서
튼튼한 기초를 갖추어 주신 도성을 기다리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11 믿음으로써, 사라는 아이를 가지지 못하는 여인인 데다
나이까지 지났는데도 임신할 능력을 얻었습니다.
약속해 주신 분을 성실하신 분으로 여겼기 때문입니다.
12 그리하여 한 사람에게서, 그것도 죽은 것이나 다름없는 사람에게서
하늘의 별처럼 수가 많고 바닷가의 모래처럼 셀 수 없는 후손이 태어났습니다.
13 이들은 모두 믿음 속에 죽어 갔습니다.
약속된 것을 받지는 못하였지만 멀리서 그것을 보고 반겼습니다.
그리고 자기들은 이 세상에서 이방인이며 나그네일 따름이라고 고백하였습니다.
14 그들은 이렇게 말함으로써
자기들이 본향을 찾고 있음을 분명히 드러냈습니다.
15 만일 그들이 떠나온 곳을 생각하고 있었다면, 돌아갈 기회가 있었을 것입니다.
16 그러나 실상 그들은 더 나은 곳, 바로 하늘 본향을 갈망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하느님께서는 그들의 하느님이라고 불리시는 것을 부끄러워하지 않으시고,
그들에게 도성을 마련해 주셨습니다.
17 믿음으로써, 아브라함은 시험을 받을 때에 이사악을 바쳤습니다.
약속을 받은 아브라함이 외아들을 바치려고 하였습니다.
18 그 외아들을 두고 하느님께서는 일찍이,
“이사악을 통하여 후손들이 너의 이름을 물려받을 것이다.” 하고 말씀하셨습니다.
19 아브라함은 하느님께서 죽은 사람까지 일으키실 수 있다고 생각하였습니다.
그리하여 이사악을 하나의 상징으로 돌려받은 것입니다.
+ First Reading, Hebrews 11:1-2, 8-19
1 Only faith can guarantee the blessings that we hope for,
or prove the existence of realities that are unseen.
2 It is for their faith that our ancestors are acknowledged.
8 It was by faith that Abraham obeyed the call to set out for a country
that was the inheritance given to him and his descendants,
and that he set out without knowing where he was going.
9 By faith he sojourned in the Promised Land
as though it were not his, living in tents with Isaac and Jacob,
who were heirs with him of the same promise.
10 He looked forward to the well-founded city, designed and built by God.
11 It was equally by faith that Sarah, in spite of being past the age,
was made able to conceive, because she believed that
he who had made the promise was faithful to it.
12 Because of this, there came from one man,
and one who already had the mark of death on him,
descendants as numerous as the stars of heaven
and the grains of sand on the seashore which cannot be counted.
13 All these died in faith,
before receiving any of the things that had been promised,
but they saw them in the far distance and welcomed them,
recognizing that they were only strangers and nomads on earth.
14 People who use such terms about themselves make it quite plain
that they are in search of a homeland.
15 If they had meant the country they came from,
they would have had the opportunity to return to it;
16 but in fact they were longing for a better homeland,
their heavenly homeland.
That is why God is not ashamed to be called their God,
since he has founded the city for them.
17 It was by faith that Abraham, when put to the test, offered up Isaac.
He offered to sacrifice his only son even though
he had yet to receive what had been promised,
18 and he had been told: Isaac is the one through whom
your name will be carried on.
19 He was confident that God had the power even to raise the dead;
and so, figuratively speaking, he was given back Isaac from the dead.
(묵상)
믿음은 우리 존재를 위한 탁월한 기초입니다.
믿음으로 우리는 하느님에게서 특별한 은총을 얻을 수 있습니다.
믿음 없이는 희망도 사랑도 없으며,
사랑 안에서 하느님 뜻에 대한 헌신도 없습니다.
믿음은 구원사의 완성에서 하느님의 친구들,
당신의 책임자들과 협력자들을 알려 주는 표시입니다.
이런 믿음으로 하느님께 인정을, 곧 하느님 앞에서 의인으로 인정받습니다.
사실 믿음은 기다림과 여정과 갈망이며 이 땅을 넘어 본향을 찾는 것입니다.
+ 마르코 4, 35-41
<도대체 이분이 누구시기에 바람과 호수까지 복종하는가?>
(해설)
예수님께서는 제자들과 함께 호수 건너편 이방인의 지역으로 가셨습니다.
거센 풍랑은 공동체를 위협하는 세력을 상징합니다.
주 예수님께서는 역사의 주인이시며, 온세상 만백성의 주님이십니다.
주 예수님께서 함께 하신다면 제자 공동체는 두려워할 것이 없을 것입니다.
제자들의 두려움은 주 예수님에 대한 믿음의 부족에서 오는 것입니다.
35 그날 저녁이 되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호수 저쪽으로 건너가자.” 하고 말씀하셨다.
36 그래서 그들이 군중을 남겨 둔 채,
배에 타고 계신 예수님을 그대로 모시고 갔는데,
다른 배들도 그분을 뒤따랐다.
37 그때에 거센 돌풍이 일어 물결이 배 안으로 들이쳐서,
물이 배에 거의 가득 차게 되었다.
38 그런데도 예수님께서는 고물에서 베개를 베고 주무시고 계셨다.
제자들이 예수님을 깨우며,
“스승님, 저희가 죽게 되었는데도 걱정되지 않으십니까?” 하고 말하였다.
39 그러자 예수님께서 깨어나시어 바람을 꾸짖으시고
호수더러, “잠잠해져라. 조용히 하여라!” 하시니 바람이 멎고 아주 고요해졌다.
40 예수님께서는 그들에게,
“왜 겁을 내느냐? 아직도 믿음이 없느냐?” 하고 말씀하셨다.
41 그들은 큰 두려움에 사로잡혀 서로 말하였다.
“도대체 이분이 누구시기에 바람과 호수까지 복종하는가?”
+ Holy Gospel of the Jesus Christ
according to Saint Mark 4:35-41
35 On that day, as evening drew on, he said to them,
“Let us cross to the other side.”
36 Leaving the crowd, they took him with them in the boat just as he was.
And other boats were with him.
37 A violent squall came up and waves were breaking over the boat,
so that it was already filling up.
38 Jesus was in the stern, asleep on a cushion.
They woke him and said to him,
“Teacher, do you not care that we are perishing?”
39 He woke up, rebuked the wind, and said to the sea,
“Quiet! Be still!” The wind ceased and there was great calm.
40 Then he asked them, “Why are you terrified? Do you not yet have faith?”
41 They were filled with great awe and said to one another,
“Who then is this whom even wind and sea obey?”
(묵상)
주 예수님께서는 늘 우리와 함께 계십니다.
우리 삶의 기쁨과 희망 그리고 고통과 절망 안에 함께 현존하시지만,
때로는 우리 삶 안에 안 계신 것처럼 느껴지기도 합니다.
그러나 언제든지 주님께서 일어나 고통의 바람을 꾸짖으시면
그 바람은 그치고 삶의 바다는 잔잔해 질 것입니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주님께서 우리와 함께 계신다'는 믿음입니다.
풍랑을 가라앉히시다
+ 마르코 4,35-41
1. 내가 세상의 풍파 속에서 헤맬 때 침묵하고 계신 예수님을 보십시오.
내게 어떤 감정이 일어나고 있습니까?
슬픔인가요? 기쁨인가요?
왜 그런 마음을 가지게 됩니까?
나를 위협하고 있는 공포는 무엇입니까?
왜 나는 항상 불안합니까?
2. 나는 내 인생의 여정에 함께 하고 계신 예수님을 찾을 수 있습니까?
그분을 믿고 따르고 있습니까?
세상의 풍파 중에 나는 주님으로부터 평화를 얻은 경험이 있습니까?
그때 주님은 내게 어떤 위로를 주셨습니까?
우리를 항상 돌봐주시고 함께하시는 그분께
깊은 신뢰심을 가지고 기도 하십시오.
-1분 묵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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