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을 향한 마음/오 하느님

2021년01월24일 연중 제3주일 : 어부 네 사람을 제자로 부르시다

주님의 착한 종 2021. 1. 23.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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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01월24일 연중 제3주일

Third Sunday in Ordinary Time

 

 

회개(Repent)

 

 

오늘은 연중 제3주일입니다. 

오늘의 독서와 복음의 주제는 회개입니다. 

회개는 하느님을 등진 인간이 하느님께로 돌아서는 것입니다.

회개는 삶의 근본적인 전환입니다.

하느님이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인간이 되어 오심으로써

하느님의 다스림이 시작되었습니다.

그러니 모두 하느님께로 돌아서는 회개를 해야 합니다.

 

 

 

+ 요나 3,1-5.10

< 니네베 사람들이 악한 길에서 돌아섰다. >

 

 

(해설)

 

요나는 니네베로 가서 주님의 말씀을 전합니다.

요나의 회개 선포에 니네베 사람들은 주님을 믿고 단식을 선포합니다.

높은 사람 낮은 사람 할 것 없이 모두 굵은 베 옷을 입고 단식합니다.

이렇게 사람들이 못된 행실을 버리고 돌아서는 것을 보고

주님께서는 그들에게 내리려 했던 재앙을 거두십니다.

 

 

주님의 말씀이

1 요나에게 내렸다.

 

2 “일어나 저 큰 성읍 니네베로 가서,

내가 너에게 이르는 말을 그 성읍에 외쳐라.”

 

3 요나는 주님의 말씀대로 일어나 니네베로 갔다.

니네베는 가로지르는 데에만 사흘이나 걸리는 아주 큰 성읍이었다.

 

4 요나는 그 성읍 안으로 걸어 들어가기 시작하였다.

하룻길을 걸은 다음 이렇게 외쳤다.

“이제 사십 일이 지나면 니네베는 무너진다!”

 

5 그러자 니네베 사람들이 하느님을 믿었다.

그들은 단식을 선포하고 가장 높은 사람부터 가장 낮은 사람까지

자루 옷을 입었다.

 

10 하느님께서는 그들이 악한 길에서 돌아서는 모습을 보셨다.

그래서 하느님께서는 마음을 돌리시어

그들에게 내리겠다고 말씀하신 그 재앙을 내리지 않으셨다.

 

 

+ First Reading, 1 Jonah 3:1-5, 10

 

1 The word of the LORD came to Jonah, saying:

 

2 "Set out for the great city of Nineveh,

and announce to it the message that I will tell you."

 

3 So Jonah made ready and went to Nineveh,

according to the LORD'S bidding.

Now Nineveh was an enormously large city;

it took three days to go through it.

 

4 Jonah began his journey through the city,

and had gone but a single day's walk announcing,

"Forty days more and Nineveh shall be destroyed, "

 

5 when the people of Nineveh believed God;

they proclaimed a fast and all of them, great and small, put on sackcloth.

 

10 When God saw by their actions how they turned from their evil way,

he repented of the evil that he had threatened to do to them;

he did not carry it out.

 

 

< 묵 상 >

 

요나는 유다인이 아니라 이방인 니네베 사람들에게

회개를 선포하는 주님의 소명을 받습니다.

요나는 지시대로 니네베로 가서 주님의 말씀을 전합니다.

사십 일이 지나면 니네베는 잿더미가 되니

모두 주님 앞으로 나와 회개하라고 요나는 선포합니다.

요나의 회개 선포에 니네베 사람들은 모두 주님을 믿고 단식을 합니다.

높은 사람 낮은 사람 할 것 없이 모두 굵은 베 옷을 입고 단식합니다.

니네베 사람들이 이렇게 못된 행실을 버리고 돌아서는 것을 보고

주님께서는 그들에게 내리려 했던 재앙을 거두십니다.

이방인들도 주님의 말씀을 듣고 진심으로 회개하면

참 생명의 삶을 살고 진정으로 구원받을 수 있습니다.

 

 

 

+ 1 코린토 7,29-31

< 이 세상의 형체가 사라지고 있습니다. >

 

 

(해설)

 

때가 얼마 남지 않았기 때문에

기쁜 일이 있는 사람은 기쁜 일이 없는 사람처럼 살아야 하고,

물건을 산 사람은 그 물건이 자기 것이 아닌 것처럼 살아야 합니다.

참된 그리스도인은 그리스도를 중심으로 살아야 하며

어떤 경우에도 그리스도의 가치관을 앞세워야 합니다.

기쁨도 슬픔도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이해해야 합니다.

 

 

29 형제 여러분, 내가 말하려는 것은 이것입니다.

때가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이제부터 아내가 있는 사람은 아내가 없는 사람처럼,

 

30 우는 사람은 울지 않는 사람처럼,

기뻐하는 사람은 기뻐하지 않는 사람처럼,

물건을 산 사람은 그것을 가지고 있지 않은 사람처럼,

 

31 세상을 이용하는 사람은 이용하지 않는 사람처럼 사십시오.

이 세상의 형체가 사라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 First Reading, 1 Corinthians 7:29-31

 

29 I tell you, brothers and sisters, the time is running out.

From now on, let those having wives act as not having them,

 

30 those weeping as not weeping, those rejoicing as not rejoicing,

those buying as not owning,

 

31 those using the world as not using it fully.

For the world in its present form is passing away.

 

 

 

< 묵 상 >

 

종말의 때가 얼마 남지 않았기 때문에

아내가 있는 사람은 아내가 없는 사람처럼 살아야 하고,

슬픔이 있는 사람도 슬픔이 없는 사람처럼 살아야 합니다.

종말의 때가 얼마 남지 않았기 때문에

기쁜 일이 있는 사람은 기쁜 일이 없는 사람처럼 처신해야 하고,

물건을 산 사람은 그 물건이 자기 것이 아닌 것처럼 살아야 합니다.

눈에 보이는 이 세상이 점차 사라져가고 있기 때문입니다.

참 그리스도인은 예수 그리스도 중심의 가치관을 가지고 살아야 합니다.

결혼도 그리스도 안에서 이루어져야 하고

삶과 소유도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이해해야 합니다.

절대적 가치인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는

기쁨과 슬픔도 소유와 포기도 모두 상대적 가치입니다.

 

 

 

+ 마르코 1,14-20

< 회개하고 복음을 믿어라. >

 

 

(해설) 

 

때가 다되어 하느님의 나라가 다가왔습니다.

하느님을 등진 사람은 하느님께 돌아서는 회개를 해야 하고

주님께서 선포하시는 복음을 믿어야 합니다.

매 순간이 하느님 구원의 시간입니다.

하느님의 다스림은 매 순간 다가오고 있기 때문에

우리의 회개도 한번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매 순간 지속적으로 해야 합니다.

 

 

14 요한이 잡힌 뒤에 예수님께서는 갈릴래아에 가시어,

하느님의 복음을 선포하시며

 

15 이렇게 말씀하셨다.

“때가 차서 하느님의 나라가 가까이 왔다. 회개하고 복음을 믿어라.”

 

16 예수님께서 갈릴래아 호숫가를 지나가시다가,

호수에 그물을 던지고 있는 시몬과 그의 동생 안드레아를 보셨다.

그들은 어부였다.

 

17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이르셨다.

“나를 따라오너라. 내가 너희를 사람 낚는 어부가 되게 하겠다.”

 

18 그러자 그들은 곧바로 그물을 버리고 예수님을 따랐다.

 

19 예수님께서 조금 더 가시다가, 배에서 그물을 손질하는

제베대오의 아들 야고보와 그의 동생 요한을 보시고,

 

20 곧바로 그들을 부르셨다.

그러자 그들은 아버지 제베대오를 삯꾼들과 함께 배에 버려두고

그분을 따라나섰다.

 

 

+ Holy Gospel of the Jesus Christ

according to Saint Mark 1:14-20

 

14 After John had been arrested,

Jesus came to Galilee proclaiming the gospel of God:

 

15 "This is the time of fulfillment.

The kingdom of God is at hand. Repent, and believe in the gospel."

 

16 As he passed by the Sea of Galilee,

he saw Simon and his brother Andrew casting their nets into the sea;

they were fishermen.

 

17 Jesus said to them,

"Come after me, and I will make you fishers of men."

 

18 Then they abandoned their nets and followed him.

 

19 He walked along a little farther and saw James,

the son of Zebedee, and his brother John.

They too were in a boat mending their nets.

 

20 Then he called them.

So they left their father Zebedee in the boat along with the hired men

and followed him.

 

 

< 복음 묵상 >

 

하느님이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인간이 되어 오심으로써

하느님의 나라와 하느님의 통치가 시작됩니다.

하느님의 나라가 다가왔으니 회개하고

예수님께서 선포하시는 하느님 나라의 기쁜 소식을 믿어야 합니다.

회개는 하느님을 등진 인간이 하느님께로 돌아서는 것입니다.

하느님의 다스림이 시작되었으니 모두 하느님께로 돌아서는 회개를 해야 합니다.

회개는 한번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해야 합니다.

매 순간이 바로 하느님 구원의 시간이기 때문입니다.

예수님과 함께 새로운 시작을 원하는 사람은

누구나 회개하고 복음을 믿어야 합니다.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서 회개하면 새롭게 됩니다.

누구든지 그리스도를 믿으면 새사람이 됩니다.

 

 

 

 

갈릴레아 전도를 시작하시고 어부 네 사람을 제자로 부르시다

+ 마르코 1,14-20

 

1. 네 명의 어부들은 자신들의 삶터에서 어느 날 주님의 부르심을 받았습니다.

평생을 어부로 살아온 그들이 할 줄 아는 것이라고는 고기 잡는 일 뿐이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예수님께서 그들을 부르셨을 때

그들은 자신들이 가지고 있던 모든 것을 버리고 주님을 따라 나섭니다.

네 사람은 어떻게 자신들의 생계수단을 집어치우고 예수님을 따라 나섰을까요?

내가 놓치고 있는 것은 없습니까?

 

2. 나의 소명은 무엇입니까?

삶 안에서 나를 부르고 계신 주님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습니까?

주님이 나를 부르시는데 무엇이 주님을 따라 나서지 못하게 하고 있습니까?

나는 삶이 바쁘고 힘들다는 핑계로

부르심에 미온적이며 응답을 계속 미루고 있지는 않습니까?

내가 내려놓지 못하고 집착하고 있는 것은 없습니까?

주님께선 나를 어디로 어떻게 부르고 계십니까?

 

 

 

 -1분 묵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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