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을 향한 마음/오 하느님

2020년08월30일 주일 : 말씀과 묵상 - 수난과 부활에 대한 첫 번째 예고와 예수님을 따르는 길

주님의 착한 종 2020. 8. 29. 22:25




830 연중 제22주일

Twenty-Second Sunday in Ordinary Time



오늘은 연중 제22주일입니다

 오늘 독서와 복음의 주제는 영적 예배입니다.

 하느님은 영이십니다.

하느님의 모상대로 창조된 인간은 영이신 하느님께 영적 예배를 드려야 합니다.

영적 예배는 그리스도를 통하여 그리스도와 함께 그리스도 안에서

성령과 하나 되어 드리는 예배입니다.

그리스도를 따를 때 우리의 삶은 영적 예배가 됩니다.

 

 

1독서는 예레미야의 다섯 번째 고백입니다

예레미야는 주전 600년을 전후로 바빌론의 침략 때에 활동했던 예언자입니다.

예레미야 예언자는 유다 왕국의 입장에서 볼 때 반역자입니다.

그래서 왕과 사제들과 관리들과 거짓 예언자들이 들고 일어나

예레미야를 잡아 가두고 폭행합니다.

예레미야 예언자는 하느님으로부터 받은 사명에 많은 고통을 느낍니다.

그래도 하느님께서는 예레미야에게 예언자로서의 임무를 주십니다.

고통 속에서도 예레미야 예언자는 하느님께서 항상 자기 곁에 계신다는

하느님 현존을 의식하고 하느님의 능력에 의지하며 하느님을 굳게 신뢰합니다.

예레미야 예언자는 주 하느님께 자신을 봉헌하는 영적 예배를 드린 것입니다..

 

 

2독서는 로마서의 말씀입니다

영적 예배는 자기 자신을 산 제물로 바치는 예배입니다.

구약의 제사는 동물을 잡아 바치는 것입니다.

신약의 제사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제물이 되십니다.

이제는 우리 자신을 하느님께 제물로 바쳐야 합니다.

자신을 산 제물로 바치는 것은 그리스도인의 참된 예배이며

그리스도인의 삶의 올바른 지향입니다.

우리는 새로운 가치관을 가져야 하며 새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새사람은 그리스도의 가치관을 지닌 새로운 삶을 선택하는 것입니다.

참된 신앙은 예수 그리스도를 따르는 것입니다.

우리의 모든 생각과 말과 행동이 새롭게 되어 예수 그리스도를 따를 때,

바로 그 때 우리 자신을 산 제물로 바치는 영적인 삶이 되는 것입니다.

 

 

오늘의 마태오 복음은 수난과 부활에 대한

예수님의 첫 번째 예고 말씀입니다

베드로는 하느님의 일은 생각하지 않고 사람의 일만 생각합니다.

거룩한 하느님의 일은 생각하지 않고 사람의 일만 생각할 때는

누구나 사탄의 하수인이 됩니다.

그리스도를 따르려면 누구든지 자기중심적 자아를 버리고

제 십자가를 지고 기꺼이 따라야 합니다.

인간의 삶에는 반드시 십자가와 고통이 따릅니다.

그러나 참된 그리스도인의 절대 가치는 구원이며 영원한 생명입니다.

사람이 온 세상을 다 얻는다 해도 영원한 생명을 얻지 못한다면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영원한 생명은 반드시 십자가를 통해서만 실현되는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따를 때 우리의 삶은 진정 영적 예배가 됩니다.






예레미야 20, 7-9

주님의 말씀이 저에게 치욕만 되었습니다. >




(해설)


예레미야 예언자는 자기가 받은 사명에 많은 고통을 느낍니다.

그래도 하느님께서는 예언자로서의 사명을 주십니다.

힘들고 어려운 순간에 예레미야는 하느님께서 자기 곁에 항상 계심을 의식하고

하느님 현존과 하느님의 능력에 의탁하며 하느님을 신뢰합니다.

예레미야 예언자는 하느님 때문에 고통 받는 예언자입니다.



주님당신께서 저를 꾀시어 저는 그 꾐에 넘어갔습니다.

당신께서 저를 압도하시고 저보다 우세하시니,

제가 날마다 놀림감이 되어 모든 이에게 조롱만 받습니다.

 

말할 때마다 저는 소리를 지르며 “폭력과 억압뿐이다!” 하고 외칩니다.

주님의 말씀이 저에게 날마다 치욕과 비웃음거리만 되었습니다.

 

9 ‘그분을 기억하지 않고 더 이상 그분의 이름으로 말하지 않으리라.’ 작정하여도,

뼛속에 가두어 둔 주님 말씀이 심장 속에서 불처럼 타오르니,

제가 그것을 간직하기에 지쳐 더 이상 견뎌 내지 못하겠습니다.



+ First Reading, Jeremiah 20:7-9

 

7 You duped me, O LORD, and I let myself be duped;

you were too strong for me, and you triumphed.

All the day I am an object of laughter; everyone mocks me.

 

8 Whenever I speak, I must cry out, violence and outrage is my message;

the word of the LORD has brought me derision and reproach all the day.

 

9 I say to myself, I will not mention him, I will speak in his name no more.

But then it becomes like fire burning in my heart, imprisoned in my bones;

I grow weary holding it in, I cannot endure it.






로마서 12, 1-2

여러분의 몸을 산 제물로 바치십시오. >



(해설)


 그리스도인은 자신을 하느님께서 기쁘게 받아 주실

거룩한 산 제물로 바쳐야 합니다.

이것이 하느님께 드리는 참된 예배이며 영적 예배인 것입니다.

참된 그리스도인은 마음을 새롭게 하여 새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누구든지 그리스도를 믿으면 새사람이 됩니다.

모두가 새롭게 되어 하느님의 뜻을 행해야 합니다.



형제 여러분내가 하느님의 자비에 힘입어 여러분에게 권고합니다.

여러분의 몸을 하느님 마음에 드는 거룩한 산 제물로 바치십시오.

이것이 바로 여러분이 드려야 하는 합당한 예배입니다.

 

여러분은 현세에 동화되지 말고 정신을 새롭게 하여

여러분 자신이 변화되게 하십시오.

그리하여 무엇이 하느님의 뜻인지무엇이 선하고 무엇이 하느님 마음에 들며

무엇이 완전한 것인지 분별할 수 있게 하십시오.



+ Second Reading, Romans 12:1-2

 

1 I urge you, brothers and sisters, by the mercies of God,

to offer your bodies as a living sacrifice, holy and pleasing to God,

your spiritual worship.

 

2 Do not conform yourselves to this age

but be transformed by the renewal of your mind,

that you may discern what is the will of God,

 what is good and pleasing and perfect.







마태오 16, 21-27

누구든지 내 뒤를 따라오려면자신을 버려야 한다. >



(해설


그리스도인의 영성의 핵심은 예수 그리스도를 따르는 것입니다.

누구든지 예수 그리스도를 따르려면 자기중심적 자아와 탐욕과

무질서한 애착을 버리고제 십자가를 지고그리스도를 기꺼이 따라야 합니다.

자기 목숨을 살리려는 사람은 생명을 잃을 것이며,

그리스도를 위하여 제 목숨을 잃는 사람은 영원한 생명을 얻을 것입니다.



그때에

21 예수님께서는 당신이 반드시 예루살렘에 가시어

원로들과 수석 사제들과 율법 학자들에게 많은 고난을 받고 죽임을 당하셨다가

사흗날에 되살아나셔야 한다는 것을 제자들에게 밝히기 시작하셨다.

 

22 그러자 베드로가 예수님을 꼭 붙들고 반박하기 시작하였다.

맙소사주님그런 일은 주님께 결코 일어나지 않을 것입니다.”

 

23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돌아서서 베드로에게 말씀하셨다.

사탄아내게서 물러가라너는 나에게 걸림돌이다.

너는 하느님의 일은 생각하지 않고 사람의 일만 생각하는구나!”

 

24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누구든지 내 뒤를 따라오려면자신을 버리고

제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라야 한다.

 

25 정녕 자기 목숨을 구하려는 사람은 목숨을 잃을 것이고,

나 때문에 자기 목숨을 잃는 사람은 목숨을 얻을 것이다.

 

26 사람이 온 세상을 얻고도 제 목숨을 잃으면 무슨 소용이 있겠느냐?

사람이 제 목숨을 무엇과 바꿀 수 있겠느냐?

 

27 사람의 아들이 아버지의 영광에 싸여 천사들과 함께 올 터인데,

그때에 각자에게 그 행실대로 갚을 것이다."



+ Holy Gospel of the Jesus Christ

according to Saint Matthew 16:21-27

 

Jesus began to show his disciples

21 that he must go to Jerusalem and suffer greatly from the elders,

the chief priests, and the scribes, and be killed and on the third day be raised.

 

22 Then Peter took Jesus aside and began to rebuke him,

"God forbid, Lord! No such thing shall ever happen to you."

 

23 He turned and said to Peter,

"Get behind me, Satan! You are an obstacle to me.

You are thinking not as God does, but as human beings do."

 

24 Then Jesus said to his disciples,

"Whoever wishes to come after me must deny himself, take up his cross,

and follow me.

 

25 For whoever wishes to save his life will lose it, but whoever loses his life 

for my sake will find it.

 

26 What profit would there be for one to gain the whole world

and forfeit his life? Or what can one give in exchange for his life?

 

27 For the Son of Man will come with his angels in his Father's glory,

and then he will repay all according to his conduct."










수난과 부활에 대한 첫 번째 예고와 예수님을 따르는 길

마태오 16, 21-27

 

1.  앞으로 닥쳐올 당신의 고난에 대하여 말씀하시는

예수님의 마음은 어떠셨을 것 같습니까?

제자들이 볼 "하느님 나라"와 내가 생각하는 "하느님 나라"의 차이는 무엇입니까?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자신을 버린다"는 것과 "자신의 십자가를 진다"는 것은

나의 삶에서 무엇을 의미하고 있습니까?

 

2. 우리에게도 하느님의 영광을 위해 이 세상에서

 '반드시겪어야할 고난이 있지는 않을까요?

예수님은 우리들 각자에게 당신의 십자가를 나누어주시며

그것을 짊어지고 당신을 따르라고 하십니다.

내게 주어진 십자가가 남의 것보다 더 무겁다고 느껴 불평하지는 않았습니까?

나는 비록 무겁지만 무게만큼 더 큰 은총을 주실 것이라는 희망으로,

겸허하게 내게 주어진 십자가를 지고 예수님을 따라가고 있습니까?




 -1분 묵상- 




원문출처 : 요셉의 다락방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