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전례 입당송 시편 47(46),2 본기도 하느님, 천상 은총으로 저희를 빛의 자녀가 되게 하셨으니 저희가 다시는 오류의 어둠 속을 헤매지 않고 언제나 진리의 빛 속에 살게 하소서. 말씀의 초대 (제1독서). 아모스 예언자는 공정을 물처럼 흐르게 하고, 정의를 강물처럼 흐르게 하라고 한다. (복음) 예수님께서 마귀 들린 두 사람에게서 마귀를 쫓아내시자, 고을 주민들은 예수님을 보고 그들의 고장에서 떠나가 주십사고 청한다. <너희의 시끄러운 노래를 내 앞에서 집어치워라. 정의를 강물처럼 흐르게 하여라.> 21 “나는 너희의 축제들을 싫어한다. 배척한다. 너희의 그 거룩한 집회를 반길 수 없다. 화답송 시편 50(49),7.8-9.10-11.12-13.16ㄴㄷ-17(◎ 23ㄴ) 복음환호송 복음 환호송 야고 1,18 참조 복음 <예수님께서는 때가 되기도 전에 마귀들을 괴롭히시려고 여기에 오셨습니다.> 28 건너편 가다라인들의 지방에 이르셨을 때, 마귀 들린 사람 둘이 무덤에서 나와 그분께 마주 왔다. 그들은 너무나 사나워 아무도 그 길로 다닐 수가 없었다. 예물기도 하느님, 이 신비를 거행하는 저희에게 구원을 베푸시니 이 성찬례가 하느님께 올리는 합당한 제사가 되게 하소서. 우리 주 그리스도를 통하여 비나이다. 영성체송 시편 103(102),1 영성체 후 묵상 <그리스도와 일치를 이루는 가운데 잠시 마음속으로 기도합시다.> 영성체 후 기도 주님, 저희가 봉헌하고 받아 모신 성체로 저희에게 새 생명을 주시고 저희가 사랑으로 주님과 하나 되어 길이 남을 열매를 맺게 하소서. 오늘의 묵상 복음서가 전하는 치유에 관한 이야기는 보통 두 가지 방향으로 전개됩니다. 하나는 예수님께서 이루실 구원 업적에 대한 예시입니다. 예수님께서는 병자를 치유하시는 기적을 통하여 현실의 삶에서 고통당하는 이들을 해방하실 것을 미리 보여 주십니다. 바오로 사도의 말씀처럼 “우리는 모든 피조물이 지금까지 다 함께 탄식하며 진통을 겪고 있음을 알고 있습니다”(로마 8,22). 결국 병자의 치유는 우리를 해방시키신 예수님의 구원 업적을 기억하게 합니다. 예수님께서는 당시의 상황에서 고칠 수 없었던 병자들을 치유하십니다. 그것이 육체적인 것이든 아니면 오늘 복음에서처럼 악령이나 마귀에 의한 것이든, 손쓸 수 없는 이들의 병을 고쳐 주십니다. 이것으로도 예수님께서는 세상을 능가하는 힘과 능력을 지니신 분으로 드러나지만, 오늘 복음은 아주 뚜렷하게 마귀를 통하여 예수님께서 어떤 분이신지 밝혀 줍니다. “하느님의 아드님, 때가 되기도 전에 저희를 괴롭히시려고 여기에 오셨습니까?” 마귀의 외침은 마치 훌륭한 신앙 고백처럼 들립니다. 여전히 사람들은 예수님께서 누구신지 몰랐지만 이미 마귀는 알고 있습니다. 이런 고백에도 고을의 주민들은 두려움에 차서 예수님을 받아들이지 못합니다. 오늘 복음은 마치 마귀의 고백을 통하여 그분을 하느님의 아드님으로 고백하고 받아들이도록 우리를 초대하는 것처럼 보입니다. 주님의 평화를 빕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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