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을 향한 마음/오 하느님

2020년06월22일 월요일 : 성인 - 놀라의 성 바울리노 주교

주님의 착한 종 2020. 6. 21. 23:08

 

축일:622
놀라의 성 바울리노 주교
ST. PAULINUS of Nola
St. Paulinus a Nola, E 
San Paolino di Nola Vescovo 
Born:c.354 at Burdigala, Gaul (Bordeaux, France) 
Died:22 June 431 of natural causes 
Canonized:Pre-Congregation 
Paolino = piccolo di statura, dal latino

 


예닐곱 명의 성인들의 편지에서 칭찬을 받고 있다면

그 사람은 의심할 나위 없이 뛰어난 성품을 지닌 사람일 것이다.

그런 사람으로 파울리노를 들 수 있는데

그는 아우구스티누스예로니모멜라니아마르티노그레고리오

그리고 암브로시오와 편지를 주고 받았다.

 

보르도 근처에서 태어난 그는 골 지방과 이탈리아에서

엄청난 부자로 손꼽히던 골 지방 로마 총독의 아들이었다.

파울리노는 뛰어난 법률가가 되엇으며 로마 제국에서 몇 가지 공직을 맡았다.

그는 스페인 여인인 아내 데레시아와 함께 젊은 나이에 은퇴하여

문화적인 여가 생활을 즐겼다.

그들 부부는 덕망있는 보르도의 주교에게서 세례를 받고

스페인에 있는 데레시아의 큰 저택으로 이사했다.

 

여러 해 동안 아이가 없던 그들에게 아이가 생겼지만

태어난 지 일주일 만에 죽고 말았다.

이 사건은 그들이 엄격한 생활을 시작하고 애덕을 실천하며

스페인에 있는 재산을 거의 다 나누어 주는 계기가 되었다.

이렇게 뛰어난 모범의 결과이겠지만 파울리노는

성탄날에 바르셀로나의 주교에게서 예기치 않던 사제 서품을 받았다.

그 뒤 그는 아내와 함께 나폴리 근처의 놀라로 갔다.

 

그는 놀라의 펠릭스 성인(축일:114)을 무척 존경했고

이 성인에 대한 신심을 진작시키는데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그는 친척들이 모두 당황해할 만큼 자기의 남은 재산을

거의 다 가난한 사람들에게 나누어 주고 그들을 위한 일을 계속했다.

빚을 많이 진 사람과 방랑자그 밖에는 여러 궁핍한 사람들을 도우면서

그는 자기 집의 한쪽 구석에서 수도 생활을 하는 것처럼 살았다.

그는 주민들의 요청으로 놀라의 주교가 되어 21년 동안 그 교구를 이끌어 갔다.

놀라시가 훈족의 침략을 받자 그는 슬픔에 젖어 말년을 보냈다.

그의 얼마 안되는 작품 가운데에 초기의 그리스도교 혼인 축가가 남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