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전례 입당송 시편
13(12),4-5
제 원수가 “내가 이겼다.” 하지 못하게 하소서. 본기도 주님, 주님께서
도와주지 않으시면 죄에서 벗어날 길이 없사오니 주님의 교회를 언제나 자비로이 지켜 주시어 저희를 모든 위험에서 보호하시고 구원의 길로 이끌어 주소서. 말씀의 초대 이사야 예언자는 소돔과 고모라에게, 하느님의 가르침에 귀를 기울이고 악행을 멈추고 선행을 배우라고 한다 (제1독서).
예수님께서는 율법 학자들과 바리사이들의 행실을 따라하지 말라며, 누구든지 자신을 높이는 이는 낮아지고 자신을 낮추는 이는 높아질 것이라고 하신다 (복음).
제1독서 <선행을 배우고 공정을 추구하여라.> 17 선행을 배워라. 공정을 추구하고 억압받는 이를 보살펴라. 고아의 권리를 되찾아 주고 과부를 두둔해 주어라.
18 주님께서 말씀하신다. “오너라, 우리 시비를
가려보자. 너희의 죄가 진홍빛 같아도 눈같이 희어지고 다홍같이 붉어도 양털같이 되리라. 화답송 시편
50(49),8-9.16ㄴㄷ-17.21과 23(◎ 23ㄴ) 복음환호송 에제 18,31
참조 복음 <그들은 말만 하고 실행하지는 않는다.> 예물기도 주님, 이
화해의 제사로 저희를 거룩하게 하시어 저희가 이 세상의 악습에서 벗어나 천상 선물을 받게 하소서. 감사송 <사순 감사송 1 : 사순
시기의 영성적 의미> 영성체송 시편 9,2-3
영성체 후 묵상 <그리스도와 일치를 이루는 가운데 잠시 마음속으로 기도합시다.> 영성체 후 기도 주님, 거룩한
잔칫상에서 천상 양식을 받고 비오니 언제나 저희를 자비로이 도와주시어 백성을 위한 기도 <자유로이 바칠 수 있다.>
오늘의 묵상 “모세의 자리”는 비유적인 표현입니다. 율법 학자들과 바리사이들은 마치 모세처럼 율법의 의미를 해설하고 조상들의 관습을 지키던 사람들입니다. 또한 백성들이 하느님의 뜻을 따라 올바로 살아가도록 길을 제시하던 사람들입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는, 그들의 말은 따르되 행실은 따르지 말라고 경고하십니다. 그들의 말은 옳지만 그들의 행실은 그렇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사람들에게 의로운 길을 제시하지만 스스로
그 길을 걷지 않았습니다. 지금도 마찬가지입니다. 알고 있는 것과 말하는 것을 모두 실천하기는 쉽지 않지만, 적어도 그러한 노력조차 하지 않는다면 우리도 예수님의 비판을 피하기 어려울 것입니다. 많이 알고, 잘 알고 있는 사람은 그만큼 더 큰 책임을 져야 합니다. 가르치는 사람은 말만이 아니라 실천을 통해서도 가르쳐야 합니다. 이것은 좋든지 싫든지, 지도자들과 길을 제시하는 이들에게 맡겨진 책무입니다. 너무 당연한 것이지만 현실에서는 여전히 멀게만
느껴집니다. 이와 함께 강조하는 것은 그것에 합당한 실천입니다. “너희 가운데에서 가장 높은 사람은 너희를 섬기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라는 표현은 예수님 당신에 대한 말씀처럼 들립니다.
그분께서는 우리를 가르치시는 것만이 아니라 당신의
삶을 통하여 우리를 섬기셨던, 우리를 위하여 모든 것을 내어 주신 분이십니다. 주님의 평화를 빕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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