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을 향한 마음/오 하느님

성인 - 12월 25일 시르미움의 성녀 아나스타시아

주님의 착한 종 2019. 12. 25. 09:54


 

축일:12 25  
시르미움의 성녀 아나스타시아
St. Anastasia of Sirmium
Sant' Anastasia di Sirmio Martire
Died:c.304 at Sirmium, Dalmatia; relics at Istanbul,

Turkey (former Constantinople) 

 


판노니아 지방 시르미움[오늘날의 세르비아 북부 사바 강 유역 스

렘스카 미트로비차 태생으로 알려진 성녀 아나스타시아는

디오클레티아누스 황제의 박해 때 감옥에 갇힌 신자들을 만나기 위해

아퀼레이아에서 시르미움으로 갔다가 붙잡혀

같은 해 12 25일 팔마리아 섬에서 참수당했고,

유해는 훗날 성당으로 바뀐 아폴로니아의 집에 안장되었다.

전설적인 자료에 의하면, 그녀는 로마의 귀족 프레텍사투스와

시르미움의 성녀 파우스타의 딸로서,

어려서 아퀼레이아의 성 크리소고누스에게 교육을 받았다.

이방인이던 푸빌리우스와 결혼했지만, 남편이 세상을 떠난 후

선교여행을 떠나 아퀼레이아에서 시르미움까지 갔다가

디오클레티아누스 황제의 박해로 그녀 역시 체포되었다.

그녀는 배에 실려서 이탈리아 서북부 리구리아해의 팔마리아 섬으로 끌려갔는데,

그 배에는 죄수들이 가득해 괴롭힘을 당하다가 성녀 테오도타의 도움으로

기적적으로 구출되기도 했다.

성녀 아나스타시아에 대해 알려진 내용이 많지 않고,

그 근거 또한 확실하지 않은 여러 이야기가 섞여 있지만,

그녀는 이미 5세기부터 로마에서 큰 공경을 받았다.

5세기 말 로마 미사경본의 감사기도(1양식) 안에서 기억하는

7명의 성녀 중 한 명으로 추가되었고,

전통적으로 치유자와 구마자로서 공경을 받아왔다.

그녀의 유해는 크로아티아의 자다르에 있는

성녀 아나스타시아 주교좌성당에 모셔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