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전례 입당송
보라, 주님이 영화롭게 내려오시리라. 당신 백성을 찾아오시어, 평화를 베푸시고 영원한 생명을 주시리라.
본기도
주님, 권능을 떨치며 오시어 저희를 죄의 위험에서
지켜 주시고 주님의 도우심으로 구원하여 주소서. 말씀의 초대 (제1독서). 이사야 예언자는 이스라엘 백성에게 구원의 날이 올 것이라고 한다. (복음)
눈먼 두 사람이 예수님을 따라오면서 자비를 청한다. 예수님께서는 그들의 믿음을 보시고 눈을 뜨게 해 주신다. <그날, 눈먼 이들의 눈도
보게 되리라.>
화답송 시편
27(26),1.4.13-14(◎ 1ㄱ)
복음환호송 ◎ 알렐루야. 복음 <예수님을 믿는 눈먼 두 사람의 눈이 열렸다.>
27 예수님께서 길을 가시는데 눈먼 사람 둘이 따라오면서, “다윗의 자손이시여, 저희에게 자비를 베풀어 주십시오.” 하고 외쳤다.
보편지향기도 예물기도
주님, 비천한 저희가 드리는 기도와 제물을 굽어보시어
아무런 공덕이 없는 저희를 너그러이 보호하시며 도와주소서. 영성체송
필리
3,20-21 참조 영성체 후 묵상 <그리스도와 일치를 이루는 가운데 잠시 마음속으로 기도합시다.> 영성체 후 기도 주님, 이 신비로운 제사에 참여한 저희를 생명의 양식으로
기르시니 저희가 지상 것을 슬기롭게 헤아리며 끊임없이 천상 것을 찾도록 가르쳐 주소서. 오늘의 묵상 오늘 독서에서 이사야는 영적으로 “눈먼 이들의 눈도 어둠과 암흑을 벗어나 보게 되리라.” 하고 인류에게 큰 변화를 가져다줄 작품을 예언합니다. 많이 기다릴 필요도 없고 “이제 조금만 있으면” 주님께서 개입하실 것입니다. 우리에게 “이제 조금만 있으면” 아기 예수님께서 탄생하십니다. 예언은 하느님께서 개입하실 때 일어나는 일을 우리가 알아들을 수 있게 합니다. 피조물도 사람들이 마음으로 느끼는 변화의 은혜를 느낍니다. 사람들은 자기중심의 이익을 얻으려고 땅을 제멋대로 다루거나 착취하지 않고 살아갈 것입니다. 예언자는 백성이 하느님의 말씀을 듣고 마침내 하느님께서 자녀들에게 보여 주신 충실한 사랑에 눈을 연다고 말합니다. 아브라함이 하였던 것처럼 겸손한 이들은 주님을 유일한 안내자로 알아 모십니다. 이스라엘의 거룩하신 분의 친밀감을 느끼며 기뻐하는 가난한 이들이 겸손한 이들 곁에 있습니다. 믿는 이들과 함께하는 모든 이는 치유와 구원의 좋은 결실을 볼 것입니다.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눈먼 사람 둘의 치유를 통하여 하느님의 약속을 실현하십니다. 그러나 주님의 활동은 육체의 치유보다 더 심오합니다. 곧 믿음을 불러일으킵니다.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내가 그런 일을 할 수 있다고 너희는 믿느냐?’ 하고 물으시자, 그들이 ‘예, 주님!’ 하고 대답하였다. 그때 예수님께서 그들의 눈에 손을 대시며 이르셨다. ‘너희가 믿는 대로 되어라.’” 믿음은 눈먼 사람 둘에게 육체의 눈을 열어 준 것이고, 하느님께서 만드신 세상의 아름다움을 볼 수 있도록 눈먼 사람의 눈이 믿음으로 열린 것입니다. 마음이 끌리는 사물만을 보는 우리는, 마음에 끌리지 않는 사물을 제대로 보지 못하는 눈먼 사람입니다. 그래서 제대로 보려면 깨끗한 마음을 지녀야 합니다.
(안봉환 스테파노 신부)
주님의 평화를 빕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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