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전례 입당송
다니
3,29.30.31.43.42 참조
본기도
전능하신 하느님, 크신 자비와 용서를 베푸시고 끊임없이
은총을 내려 주시어 약속하신 그곳으로 저희가 달려가 영원한 행복을 누리게 하소서.
말씀의 초대 (제1독서). 바룩 예언자는 유배자들에게 용기를 내라고 하며, 하느님의 위로와 권고를 전한다. (복음)
일흔두 제자가 돌아와 보고하자 예수님께서는, 아버지의 선한 뜻이 이루어졌다고 하시며 성령 안에서 즐거워하신다. <너희에게 재앙을 내리신 주님께서 너희에게 기쁨을 안겨 주시리라.>
화답송 시편
69(68),33-35.36-37(◎ 34ㄱ)
복음환호송 마태 11,25
참조
복음 <너희 이름이 하늘에 기록된 것을 기뻐하여라.> 17 일흔두 제자가 기뻐하며 돌아와 말하였다.“주님, 주님의 이름 때문에 마귀들까지 저희에게 복종합니다.”
24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많은
예언자와 임금이 너희가 보는 것을 보려고 하였지만 보지 못하였고, 너희가 듣는 것을 들으려고 하였지만
듣지 못하였다.” 보편지향기도 예물기도
자비로우신 하느님, 저희가 드리는 예물을 받아들이시어
이 제사로 저희에게 온갖 복을 내려 주소서. 우리 주 그리스도를 통하여 비나이다. 영성체송 시편
119(118),49-50 참조
영성체 후 묵상 <그리스도와 일치를 이루는 가운데 잠시 마음속으로 기도합시다.> 영성체 후 기도 주님, 천상 신비로 저희 몸과 마음을 새롭게 하시어
저희가 그리스도의 죽음을 전하며 그 수난에 참여하고 그 영광도 함께 누리게 하소서. 오늘의 묵상 오늘 복음은 예수님께서 파견하신 일흔두 제자가 복음 전파를 성공적으로 마치고 돌아와 보고하는 내용을 들려줍니다. 제자들은 하느님 나라를 선포하는 선교 여행 중에 겪은 일들 가운데, 마귀들까지 자신들에게 복종했다는 사실을 기쁨에 차서 보고합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도 “사탄이 번개처럼 하늘에서 떨어지는 것을 보았다.”고 말씀하십니다. 바로 여기에 구마 기적의 의미가 담겨 있습니다. 제자들이 마귀들을 쫓아내었다는 것은 하느님 나라가 이 땅 위에 실현되었기에 악의 권세가 굴복되고, 사람들이 그 권세에서 풀려났다는 것을 뜻합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영들이 너희에게 복종하는 것을 기뻐하지 말고, 너희 이름이 하늘에 기록된 것을 기뻐하여라.” 하고 말씀하십니다. 복음을 전파하고 하느님의 일을 하는 사람들의 특권은, 명예나 명성을 얻는 것이 아니라 하느님 나라를 체험하는 데 있습니다. 모든 것이 내가 바라거나 계획한 대로 이루어지지 않을 때도 있지만, 복음 전파는 참으로 하느님께서 하시는 일이고, 하느님의 능력으로 이루어지는 일이라는 것을 체험할 때가 많습니다. 그러면서도 복음을 선포하는 사람들은 예수님의 경고 말씀을 늘 염두에 두어야 합니다.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이 자신들이 하는 일에 도취되어 그것을 자신의 능력으로 이루어 냈다고 생각할까 염려하십니다. 다른 일들과 마찬가지로 하느님의 일을 할 때에도 성취감은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겠지만, 성과에만 연연해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진정한 기쁨은 내가 무엇을 이루었을 때가 아니라 실제 생활 안에서 하느님 나라를 체험하며 살아갈 때 얻을 수 있습니다.
(이성근 사바 신부)
주님의 평화를 빕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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