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전례 입당송
다니
3,29.30.31.43.42 참조
본기도
전능하신 하느님, 크신 자비와 용서를 베푸시고 끊임없이
은총을 내려 주시어 약속하신 그곳으로 저희가 달려가 영원한 행복을 누리게 하소서.
말씀의 초대 (제1독서). 에즈라 사제는 회중 앞에서 율법서를 읽어 주며, 오늘은 거룩한 날이니 서러워하지들 말라고 한다. (복음)
주님께서는 다른 제자 일흔두 명을 지명하시어, 몸소 가시려는 모든 고을과 고장으로 당신에 앞서 둘씩 보내신다. <에즈라가 율법서를 펴고 주님을 찬양하자 온 백성은 “아멘, 아멘!” 하고
응답하였다.>
1 온 백성이 일제히 ‘물 문’ 앞 광장에 모여, 율법 학자 에즈라에게 주님께서 이스라엘에게 명령하신
모세의 율법서를 가져오도록 청하였다.
화답송 시편
19(18),8.9.10.11(◎ 9ㄱㄴ)
복음환호송 마르 1,15
복음 <너희의 평화가 그 사람 위에 머무를 것이다.>
1 주님께서는 다른 제자 일흔두 명을 지명하시어, 몸소 가시려는 모든 고을과 고장으로 당신에 앞서 둘씩 보내시며, 보편지향기도 예물기도
자비로우신 하느님, 저희가 드리는 예물을 받아들이시어
이 제사로 저희에게 온갖 복을 내려 주소서. 우리 주 그리스도를 통하여 비나이다. 영성체송 시편
119(118),49-50 참조
영성체 후 묵상 <그리스도와 일치를 이루는 가운데 잠시 마음속으로 기도합시다.> 영성체 후 기도 주님, 천상 신비로 저희 몸과 마음을 새롭게 하시어
저희가 그리스도의 죽음을 전하며 그 수난에 참여하고 그 영광도 함께 누리게 하소서. 오늘의 묵상 오늘 복음에서는 예수님께서 열두 제자에 이어 일흔두 제자를 파견하시는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우리는 이 대목에서 복음 전파의 전형적인 가르침을 봅니다. 첫째로, 제자들은 주님께 지명을 받고 파견됩니다. 곧 복음 전파는 부르심이고 소명입니다. 제자들은 주님께서 가실 곳에 먼저 파견되어, 주님의 오심을 선포해야 하는 사람들입니다. 둘째로, 예수님께서는 수확할 것은 많은데 일꾼이 적으니, 수확할 밭의 주인님께 일꾼들을 보내 주십사고 청하라 하십니다. 곧 복음 전파의 주인은 파견되는 제자가 아니라 하느님이십니다. 파견된 제자들은 복음 전파가 하느님께서 하시는 일임을 자각하고 있어야 합니다. 셋째로, 복음을 전파하려면 양들이 이리 떼 가운데로 보내진 것 같은 거부와 적대감을 감수할 수 있어야 합니다. 주님에 대한 신뢰와 자기 소명에 대한 확신이 있어야 가능합니다. 예수님께서 여행에 필요한 가장 기본적인 물품마저 지니지 말라고 하시는 것 역시 같은 맥락에서 이해할 수 있습니다. 제자들은 자신들의 능력이 아니라 주님께 온전히 의지해야 합니다. 넷째로, 제자들은 사람들의 집에 직접 찾아가야 하며, 그 집에 평화를 빌어 주어야 합니다. 여기에서 평화는 인사이면서, 동시에 주님께서 선포하시는 구원의 선물입니다. 다섯째로, 제자들은 자신들의 편의를 찾아 집을 옮겨 다닐 것이 아니라, 같은 곳에 머물며 하느님 나라를 선포해야 합니다. 이런 제자들을 받아들이지 않는 고을은 주님께서 베푸시는 구원을 배척한 것이기에, 소돔보다 더 심한 단죄를 받으리라는 말씀입니다. 복음을 전파하라는 주님의 명령은 긴박하기만 합니다.
복음을 먼저 받아들이고 실천하며, 그 복음을 간직하고 세상으로 나아가야 하겠습니다.
주님의 평화를 빕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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