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 전례 입당송
시편
86(85),1-3 참조
본기도
하느님, 신자들을 한마음 한뜻이 되게 하시어 저희가
하느님의 가르침을 사랑하고 그 약속을 갈망하며 모든 것이 변하는 이 세상에서도 참기쁨이 있는 곳에 마음을 두게 하소서.
말씀의 초대 (제1독서). 바오로 사도는, 조용히 살도록 힘쓰며 자기 일에 전념하고 자기 손으로 제 일을 하라고 권고한다. (복음)
예수님께서는, 하늘 나라는 어떤 사람이 여행을 떠나면서 종들을 불러 재산을 맡기는 것과 같다고 하시며 탈렌트의 비유를 드신다. <여러분 자신이 하느님에게 서로 사랑하라는 가르침을 받았습니다.>
11 우리가 여러분에게 지시한 대로, 조용히
살도록 힘쓰며 자기 일에 전념하고 자기 손으로 제 일을 하십시오.
화답송 시편
98(97),1.7-8.9(◎ 9 참조)
복음환호송 요한 13,34
참조
복음 <네가 작은 일에
성실하였으니 와서 네 주인과 함께 기쁨을 나누어라.> 보편지향기도 예물기도
주님, 그리스도께서 바치신 단 한 번의 제사로 저희를
자녀로 삼으셨으니 저희에게 자비를 베푸시어 주님의 교회에 일치와 평화의 선물을 내려 주소서. 영성체송 시편
104(103),13-15 참조
영성체 후 묵상 <그리스도와 일치를 이루는 가운데 잠시 마음속으로 기도합시다.> 영성체 후 기도 주님, 이 성찬례로 충만한 구원을 이루시니 저희가
주님의 자비로 치유를 받고 힘을 얻어 모든 일에서 주님의 기쁨이 되게 하소서. 오늘의 묵상 바오로 사도는 테살로니카 신자들에게, 하느님에게서 사랑의 계명을 받아 잘 실천한다고 칭찬하면서 더욱더 그렇게 하라고 권고합니다. 바오로 사도가 말하듯이 “사랑으로 행동하는 믿음만이 중요할 따름입니다”(갈라 5,6). 은총은 풍부한 열매를 맺게 해 주는 생명의 씨앗입니다. 예수님께서는 그리스도교 공동체를 향하여 탈렌트의 비유를 들어 설명하십니다. 멀리 떠나는 부유한 주인이 자기 재산을 세 명의 종에게 맡겨 저마다 제 능력에 따라 벌어들이게 합니다. 분명 비유에서 주인은 예수님을, 주인의 여행은 주님께서 하늘에 오르심을, 주인의 돌아옴은 주님의 재림을 나타냅니다. 종들은 주인이 돌아오기를 기다리며 깨어 있어야 하는 성실한 그리스도인들을 나타냅니다. 셈을 하는 것은 심판의 심사를, 판결은 다시 한번 축제의 관례적인 모습으로 상징되는 하늘 나라에 함께하거나 거기에서 내쳐지는 것을 나타냅니다. 우리는 실수하는 죄인임을 살펴보고 깨닫는 일에 익숙하지 않습니다. 과도한 안전의 열매인 무책임과 무관심, 게으름과 편안, 이기주의와 경직된 두려움은, 그리스도인이 오늘날에 저지를 수 있는 사회적인 대죄들입니다. 하느님께서는 우리에게 주신 당신의 탈렌트를 적극적으로 잘 활용하였는지 물으십니다. 우리가 하느님에게서 받는 탈렌트는 당신 나라의 재산과 재물, 곧 구원, 믿음, 당신 사랑과 우정 ……, 그다음에 자연적인 선물, 곧 생명과 건강, 지식과 의지, 가족과 교육, 계획과 노동 등이 있습니다. 그리스도를 믿는 그리스도교 성소는 다른 모든 것을 요약하는 큰 탈렌트입니다. 이 모든 선물과 탈렌트는 우리가 개인적이고 독점적으로 사용할 수 없습니다. 우리는 이런 선물과 탈렌트의 소유자가 아니라 관리자일 뿐입니다.
(안봉환 스테파노 신부)
주님의 평화를 빕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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