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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전례 이 주일에는 파스카 성야에 그리스도교 입문 성사들을 받을 예비 신자들을 위한 ‘선발 예식’ 또는 ‘이름 등록 예식’을 거행한다. 이 예식에서는 고유 기도문을 사용한다. ▦ 오늘은 사순 제1주일입니다. 주님께서는 이 세상 사막에서 부르짖는 교회의 목소리를 들으시고 전능하신 팔을 펼치시어, 말씀의 빵으로 우리를 길러 주시고, 성령의 힘으로 감싸 주십니다.
우리가 절제와 기도를 통하여 끈질긴 악의 유혹을 이기게 해 주시기를 청합시다. 입당송 시편
91(90),15.16 본기도
전능하신 하느님,
해마다 거룩한 성사로 사순 시기를 지내는 저희가 그리스도의 신비를 더욱 깊이 깨달아 회개의 삶으로 그 열매를 맺게 하소서.
말씀의 초대 (제1독서). 모세는 백성에게, 주님께서 주신 땅에서 주신 수확의 맏물을 바치며, 주 하느님께 경배드려야 한다고 말한다. (제2독서). 바오로 사도는, 주님의 이름을 받들어 부르는 이는 모두 구원을 받을 것이라고 한다. (복음)
예수님께서는 광야로 가시어 사십 일 동안 악마에게 유혹을 받으신다. <선택받은 백성의 신앙 고백>
9 그리고 저희를 이곳으로 데리고 오시어 저희에게 이 땅, 곧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을 주셨습니다.
화답송 시편
91(90),1-2.10-11.12-13.14-15(◎ 15ㄴ 참조) 제2독서
<그리스도 신자의 신앙 고백>
8 의로움은 무엇이라고 말합니까? “그
말씀은 너희에게 가까이 있다. 너희 입과 너희 마음에 있다.” 이것이
우리가 선포하는 믿음의 말씀입니다.
복음환호송 마태 4,4
복음 <예수님께서는 성령에 이끌려 광야로 가시어, 유혹을 받으셨다.> 1 예수님께서는 성령으로 가득 차 요르단 강에서 돌아오셨다. 그리고 성령에 이끌려 광야로 가시어,
6 그분께 말하였다. “내가
저 나라들의 모든 권세와 영광을 당신에게 주겠소. 내가 받은 것이니 내가 원하는 이에게 주는 것이오. <신경>
보편지향기도 <각 공동체 스스로 준비한 기도를 바치는 것이 바람직하다.> 예물기도
주님, 저희가
정성을 다하여 이 제물을 봉헌하오니 이 제사로 거룩한 사순 시기를 경건히 시작하게 하소서. 영성체송 마태 4,4
영성체 후 묵상 ▦ 예수님께서는 광야로 가시어 사십 일 동안 악마에게 유혹을 받으셨습니다. “예수님은 주님이시라고 입으로 고백하고 하느님께서 예수님을 죽은 이들 가운데에서 일으키셨다고 마음으로 믿으면 구원을 받을 것입니다.” 주님께서는 당신을 받들어 부르는 모든 이에게 풍성한 은혜를 베푸십시다.
<그리스도와 일치를 이루는 가운데 잠시 마음속으로 기도합시다.> 영성체 후 기도 주님, 저희가 받아 모신 천상 양식은 믿음을 기르고 희망을 더하며 사랑을 뜨겁게 하오니 저희가 살아 있는 참된 빵이신 그리스도를 바라고 기다리며 주님의 입에서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살아가게 하소서.
우리 주 그리스도를 통하여 비나이다. 오늘의 묵상 성경에서 사십이라는 수는 매우 중요합니다. 노아가 방주에 들어간 뒤 하늘이 열려 밤낮으로 비가 내리며 땅을 씻어 냈던 기간이 사십 일이었고(창세 7,12.17 참조), 산봉우리들이 드러난 뒤 노아가 방주의 창을 열려고 기다린 기간도 사십 일이었습니다(창세 8,6 참조). 모세가 하느님과 계약을 맺으려고 산에서 머물렀던 기간이 사십 일이었고(탈출 24,18 참조), 이스라엘 민족이 광야 생활을 한 것이 사십 년이었습니다(탈출 16,35; 민수 14,34 참조). 이렇게 보면 사십이라는 수는 정화의 시기, 기다림과 준비의 기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스라엘 민족은 가나안 땅에 정찰대를 보내어 사십 일 동안 정찰합니다(민수 13,25 참조). 그러나 그들 가운데 여호수아와 칼렙만이 하느님의 뜻을 따르고 구원을 봅니다. 또한 요나서에서 하느님께서는 니네베에 심판을 선포하신 뒤 사십 일 뒤에도 그들이 변화가 없다면 그들을 심판하겠다고 하십니다(요나 3,4 참조). 이렇게 보니 사십 일은 하느님의 뜻을 따르는 이들에게는 구원을, 그렇지 못한 이에게는 심판을 준비하는 시기가 됩니다. 자, 그러면
여러분은 어느 쪽에 속하십니까? 그렇지만 주님을 저버리게 하는 유혹의 홍수 속에 자주 빠지며 살아갑니다. 사순 첫 주일을 지내면서 다시 한번 오늘 복음의 예수님처럼 모든 유혹을 이겨 낼 수 있도록 이끌어 주십사 주님께 청합시다.
(염철호 요한 신부) 주님의 평화를 빕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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