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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가리의 성녀 엘리사벳 수도자 기념일
오늘 전례 엘리사벳 성녀는 1207년 헝가리에서 공주로 태어났다. 남부럽지 않게 안락한 생활을 할 수 있었으나 어려서부터 신심이 깊었던 그녀는 참회와 고행의 생활을 하며 많은 사람에게 자선을 베풀었다. 엘리사벳은 남편이 전쟁으로 사망하자 재속 프란치스코회에 가입하여 기도 생활과 자선 활동에 전념하였다.
1231년 스물넷의 이른 나이에 선종한 그녀는 자선 사업의 수호성인으로, 재속 프란치스코회의 수호성인으로 공경받고 있다. 입당송 마태
25,34.36.40 참조 본기도
하느님, 복된
엘리사벳에게 가난한 이들 안에서 그리스도를 알아보고 공경하게 하셨으니
말씀의 초대 (제1독서). 요한 사도는 가이오스에게, 형제들이 여행을 계속할 수 있게 도와주면 좋겠다고 한다. (복음)
예수님께서는 낙심하지 말고 끊임없이 기도해야 한다고 하시며, 불의한 재판관을 조르는 과부의 비유를 드신다. 제1독서
<우리가 형제들을 돌보아 주어야 합니다.
그렇게 하여 우리는 진리의 협력자가 됩니다.> 화답송 시편
112(111),1ㄴㄷ-2.3-4.5-6(◎ 1ㄴ) 복음환호송 2테살 2,14 참조
복음 <하느님께서는 당신께 선택된 이들이 부르짖으면 올바른 판결을 내려 주실
것이다.> 1 예수님께서는 낙심하지 말고 끊임없이 기도해야 한다는 뜻으로 제자들에게
비유를 말씀하셨다.
<또는, 기념일 독서(1요한 3,14-18)와 복음(루카 6,27-38)을 봉독할 수 있다.>
보편지향기도 예물기도
주님, 성자의
무한하신 사랑의 업적을 기리며 바치는 이 예물을 받으시고 저희가 복된 엘리사벳을 본받아 주님과 이웃을 더욱 열심히 사랑하게 하소서. 영성체송 요한 15,13
영성체 후 묵상 <그리스도와 일치를 이루는 가운데 잠시 마음속으로 기도합시다.> 영성체 후 기도 주님, 저희가
거룩한 신비로 힘을 얻고 비오니 복된 엘리사벳을 본받아 정성을 다하여 주님을 섬기며 주님의 백성을 힘껏 사랑하게 하소서. 오늘의 묵상 기도는 하느님과의 인격적인 대화입니다. 내가 기도하는 만큼 하느님께서 들어주시는 것이 아니라, 하느님의 뜻대로 내가 기도하고 살 때 그분께서는 내게 응답해 주십니다. “낙심하지 말고 끊임없이 기도해야 한다.”는
예수님의 가르침은, 내가 바치는 기도를 하느님께서 들어주시지 않는다고 불평하거나 어떤 이유에서든 기도를
중단하는 것은, 내 지향이 순수하지 못하였거나, 기도의 대상인
하느님에 대한 불신과 무관심 때문임을 일깨워 주십니다. 세속적인 관점에서 아무리 불의한 재판관이라도, 끊임없이 매달리고 청하면 귀찮아서라도 그 진실을 밝혀 주게 된다고 합니다. 물론 동기가 순수하지는 않지만, 그렇게라도 올바른 판단을 청하는 과부의 진심과 간절함을 비유로 말씀하시며, 예수님께서는
하느님께 기도하는 사람의 자세를 가르쳐 주십니다. 내가 바라는 것을 얻어야 비로소 신뢰를 쌓는 인간관계와는 달리, 하느님께서는 우리 생각과 기준을 넘어 당신의 기준으로 우리를 이끄시고 보살피십니다. 그래서 믿음의 성장은 때로 고되고 힘듭니다. 내 뜻이 아닌 하느님의 뜻을 알고 따를 때 확신이 생기기 때문입니다. 오죽하면 예수님께서 “사람의 아들이 올 때”, 곧 하느님을 마주 뵙게 될 때에 “이 세상에서 믿음을 찾아볼 수 있겠느냐?”고 하셨을까요. 오늘도 내가 바치는 기도가 하느님의 뜻을 깨닫게 해 달라는 기도로 바뀌면 좋겠습니다.
(송용민 사도 요한 신부) 주님의 평화를 빕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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