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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전례 입당송 시편
119(118),137.124
<대영광송> 본기도
하느님, 저희를
구원하시어 사랑하는 자녀로 삼으셨으니 저희를 인자로이 굽어보시고 그리스도를 믿는 이들에게 참된 자유와 영원한 유산을 주소서.
말씀의 초대 (제1독서). 바오로 사도는 악의와 사악이라는 묵은 누룩이 아니라 순결과 진실이라는 누룩 없는 빵을 가지고 축제를 지내자고 한다. (복음)
예수님께서는 고발할 구실을 찾는 이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안식일에 병자를 고쳐 주신다 <묵은 누룩을 깨끗이 치우십시오. 우리의
파스카 양이신 그리스도께서 희생되셨기 때문입니다.>
1 여러분 가운데에서 불륜이 저질러진다는 소문이 들립니다. 이교인들에게서도 볼 수 없는 그런 불륜입니다. 곧 자기 아버지의
아내를 데리고 산다는 것입니다. 화답송 시편 5,5-6ㄱㄴ.6ㄷ-7.12(◎ 9ㄴ) 복음환호송 요한 10,27
참조
복음 <그들은 예수님께서 안식일에 병을 고쳐 주시는지 지켜보고 있었다.>
9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내가
너희에게 묻겠다. 안식일에 좋은 일을 하는 것이 합당하냐? 남을
해치는 일을 하는 것이 합당하냐? 목숨을 구하는 것이 합당하냐? 죽이는
것이 합당하냐?”
예물기도
하느님, 저희에게
참된 믿음과 평화를 주셨으니 저희가 예물을 바쳐 지극히 높으신 하느님을 합당히 공경하고 거룩한 제사에 참여하여 온 마음으로 이 신비와 하나 되게
하소서. 영성체송 시편
42(41),2-3 제 영혼이 하느님을, 생명의 하느님을
목말라하나이다.
영성체 후 묵상 <그리스도와 일치를 이루는 가운데 잠시 마음속으로 기도합시다.> 영성체 후 기도 주님, 믿는
이들을 생명의 말씀과 천상 성사로 기르시고 새롭게 하시니 사랑하시는 성자의 크신 은혜로 저희가 영원한 생명을 누리게 하소서. 오늘의 묵상 오늘 복음에서 율법 학자들과 바리사이들은 예수님을 고발할 구실만 찾고 있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이에 개의치 않으시고 안식일에 손이 오그라든 사람을 고쳐 주십니다. 유다인의 안식일은 금요일 해 지는 시각부터 토요일 해 지기 전까지 하루 동안인데, 이날엔 불을 켜는 것, 망치질, 반죽과 빵 굽기를 비롯한 노동을 완전히 금지했습니다. 이러한 불편에도 유다인들은 안식일 규정을 지키는 것을 매우 중시하였습니다. 자신들의 정통성을 유지하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안식일에 좋은 일을 하는 것이 합당하냐? 남을 해치는 일을 하는 것이 합당하냐?” 율법 학자들과 바리사이들은 계명을 글자 그대로 충실하게 지켰습니다. 반면 예수님께서는 율법의 형식보다는 법의 근본정신이 무엇인지를 꿰뚫어 보신 것입니다. 예를 들어, “사람을 죽이지 마라.”는 계명을 우리는 자신과는 아무런 관계없는 계명처럼 생각합니다. 그런데 이 계명에는 모든 생명의 존귀함을 깨닫고
보호하라는 뜻이 담겨 있지요. 율법의 목적은 주님의 뜻을 알고, 주님과 함께 살도록 하는 것입니다. 율법에 따라 마음을 점검해 보면, 내 마음 안에는 선함도 있지만 온갖 악의 뿌리가 있음을 알게 됩니다. 이러한 악의 경향이 내 마음 깊은 곳에 자리 잡고 있음을 깨닫게 해 주는 것이 율법이지요따라서 율법의 껍질만을 볼 것이 아니라 그 속에 담긴 뜻을 보고, 이를 실천해 나가야 하겠습니다.
(김준철 토마스 아퀴나스 신부) 주님의 평화를 빕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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