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극의 친환경차' 수소차는 언제쯤 현실화할까?
"수소스테이션 확충이 관건..2020년 예상"
현대 투싼ix
친환경 자동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수소자동차 또한 덩달아 주목 받고 있다.
수소차의 가장 큰 장점은 완전 무공해 실현이 가능한 친환경 이동수단이라는 점이다.
'궁극의 친환경차'인 셈이다.
그렇다면 언제쯤 현실화될 수 있을까.
그 시기에 관심이 쏠린다.
최근 SK증권이 발표한 수소경제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에너지부(DOE·Department of Energy)의 연구 결과,
미국의 모든 소형차와 중형 승용차 중 50%를 전기차로 대체할 경우
온실가스 배출량은 7.5%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석유 소비는 약 25% 줄어들었다.
반면 수소차로 대체할 경우
수소를 천연가스 개질을 통해 만들더라도 온실가스 배출량은 40% 줄어들고
석유 소비는 0%인것으로 나타났다.
만약 수소의 생산을 천연가스 개질이 아닌
부생수소·전기분해 등을 활용할 경우 온실가스 배출량은 더욱 줄어들게 된다.
수소차는 충전 방법이 내연기관 차량과 비슷해 쉽고 빠르게 충전할 수 있다.
물론 수소스테이션의 부족으로 현재 자유로운 충전이 가능한 상황은 아니다.
하지만 충전을 하는 데 걸리는 절대 시간만큼은 약 3~5분이면 충분하다.
반면 전기차는 완충하는 데 2~3시간이 소요된다.
급속 충전기를 사용하더라도 20~30분의 시간이 필요한 게 현 상황이다.
뿐만 아니라 수소차는 주행 거리가 전기차 대비 길다.
양산 중인 현대차 투싼ix, 도요타 미라이, 혼다 클라리티 모두
1회 충전으로 500km 이상 주행할 수 있다.
연료에 따른 동력 효율도 가장 좋아
같은 거리를 주행하더라도 상대적으로 연료비가 적게 든다.
일각에서는 수소차의 경우 폭발 위험이 크다고 지적한다.
하지만 실제로는 폭발 위험이 가장 낮다고 볼 수 있다.
지구상 가장 가벼운 원소인 수소는
수소연료탱크에 문제가 생길 경우 모두 날아가 버린다.
오히려 차량 폭발의 위험은 사고 시 연료가 바닥에 깔리거나 고이는
내연기관차가 더 높은 셈이다.
그럼에도 수소차의 보급은 아직 멀게만 느껴진다.
가장 큰 이유는 수소스테이션의 부족이다.
물론 이는 수소차만의 문제가 아니다.
수소차보다 앞서 친환경차로 각광받고 있는 전기차도
전기 충전 시설이 충분히 갖춰지지 않았기 때문에 보급도 더디게 이뤄지고 있다.
수소스테이션은 전기 충전 시설보다 구축 비용이 더 많이 든다.
원료인 수소를 구비하고 보관하는 데 필요한 기술적 어려움 역시 상존해
확충이 더욱 느릴 수 밖에 없다.
이지훈 SK증권 연구원은
"단 최근 수소스테이션 구축 비용을 절감하기 위한 기술 개발이 활발해지고 있다"면서
"수소차의 본격 경쟁이 예상되는 2020년 이후에는
우리 주위에서 수소스테이션을 쉽게 찾아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원료로 사용되는 수소의 마련은 또 다른 문제다.
수소의 경우 온전한 수소 분자(H₂)의 형태로 존재하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이를 추출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수소를 채취하기 위해 현재 가장 많이 사용하고 있는 방법은
부생수소를 이용하거나 개질기를 이용해 걸러내는 것인데,
궁극적으로는 지구 표면의 약 70%를 덮고 있는 물을 전기분해해
수소를 얻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
이때 전기분해에 필요한 전기 생산을 위해 화석연료가 사용된다는 단점이 있고,
이를 만회하기 위한 신재생에너지 활용 방법이 계속해서 논의되고 있다.
가격이 비싸다는 것도 문제다.
초창기의 수소차는 약 1억원을 넘기도 했으나
최근 들어 약 6000만~8000만원대로 가격이 내렸다.
국가 보조금 등을 지원 받으면 실구매가가 조금 더 낮아지겠지만
아직 부족한 수소스테이션 등 제반 인프라를 고려할 경우
아직도 비싸게 느껴지는 것이 현실이다.
그러나 가장 많은 원가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수소차 '스택' 가격이
대체 촉매제 개발 등으로 점점 낮아지는 중이다.
양산을 통해 수소차 생산량이 늘게 되면 규모의 경제 효과도 누릴 수 있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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