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의 초대 사랑하는 그대여, 1 그대는 건전한 가르침에 부합하는 말을 하십시오. 2 나이 많은 남자들은 절제할 줄 알고 기품이 있고 신중하며, 건실한 믿음과 사랑과 인내를 지녀야 합니다. 3 나이 많은 여자들도 마찬가지로 몸가짐에 기품이 있어야 하고, 남을 험담하지 않고, 술의 노예가 되지 않으며, 선을 가르치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4 그래야 그들이 젊은 여자들을 훈련시켜, 남편을 사랑하고 자녀를 사랑하며, 5 신중하고 순결하며, 집안 살림을 잘하고 어질고 남편에게 순종하게 하여, 하느님의 말씀이 모독을 받지 않도록 할 수 있습니다. 6 젊은 남자들에게도 마찬가지로 신중히 행동하라고 권고하십시오. 7 그대 자신을 모든 면에서 선행의 본보기로 보여 주십시오. 가르칠 때에는 고결하고 품위 있게 하고 8 트집 잡을 데가 없는 건전한 말을 하여, 적대자가 우리를 걸고 나쁘게 말할 것이 하나도 없어 부끄러운 일을 당하게 하십시오. 11 과연 모든 사람에게 구원을 가져다주는 하느님의 은총이 나타났습니다. 12 이 은총이 우리를 교육하여, 불경함과 속된 욕망을 버리고 현세에서 신중하고 의롭고 경건하게 살도록 해 줍니다. 13 복된 희망이 이루어지기를, 우리의 위대하신 하느님이시며 구원자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영광이 나타나기를 기다리는 우리를 그렇게 살도록 해 줍니다. 14 그리스도께서는 우리를 위하여 당신 자신을 내어 주시어, 우리를 모든 불의에서 해방하시고 또 깨끗하게 하시어, 선행에 열성을 기울이는 당신 소유의 백성이 되게 하셨습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그때에 주님께서 말씀하셨다. 7 “너희 가운데 누가 밭을 갈거나 양을 치는 종이 있으면, 들에서 돌아오는 그 종에게 ‘어서 와 식탁에 앉아라.’ 하겠느냐? 8 오히려 ‘내가 먹을 것을 준비하여라. 그리고 내가 먹고 마시는 동안 허리에 띠를 매고 시중을 들어라. 그런 다음에 먹고 마셔라.’ 하지 않겠느냐? 9 종이 분부를 받은 대로 하였다고 해서 주인이 그에게 고마워하겠느냐? 10 이와 같이 너희도 분부를 받은 대로 다 하고 나서, ‘저희는 쓸모없는 종입니다. 해야 할 일을 하였을 뿐입니다.’ 하고 말하여라.”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그럼에도, 일터 안에서 윗사람과의 관계, 동료와의 관계에서 마치 종보다 더한 처우를 받는다고 느껴질 때도 있습니다. 그리고 그것은 법으로, 또는 노동 계약을 바꿈으로써 해결되지는 않습니다. 함께 일하는 사람들과의 관계를 원활하게 하고, 내 일터의 환경과 분위기를 밝고 맑게 만드는 것이 지혜입니다. 좋은 사람과 함께 일하는 것은 커다란 행복입니다. 그러나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서 일하는 것은 더 큰 행복입니다. 내가 하는 일을 사랑하고, 내가 모시는 윗분을 존경하며, 나와 함께 일하는 동료를 사랑한다면, 아무리 힘든 일을 하더라도 그것은 내 자신을 성취시키는 행복입니다. 오늘 복음 말씀에서 예수님께서 요구하시는 종의 모습은 참으로 가혹해 보입니다. 밭에서 들에서 고생하고 돌아온 종에게 다시 밥상을 차리게 하고, 그 이후에도 자신을 쓸모없는 종이라고 말해야 하는 종은 참 비참한 종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행동들이 강요에 의한 것이 아니라 자신의 겸손에서 나오고, 하느님을 향한 그지없는 사랑에서 나오는 행동들이라면, 그 종은 정말 더없이 행복한 종입니다. 사랑의 노예가 된다는 것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일입니다. (이정주 아우구스티노 신부) 주님의 평화를 빕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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