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을 향한 마음/오 하느님

나는 세 마리의 개구리 유형 중 어느 것일까?

주님의 착한 종 2016. 9. 19. 07:58



나는 세 마리의 개구리 유형 중 어느 것일까?


개구리 세 마리가 소풍을 나가

호기심에 구경하다가

그만 우유가 가득 찬 통속에 빠져 버렸다.


첫 번째 개구리는

“모든 것은 하느님의 뜻이다.

하느님이 원하시면 기적이라도 일으킬 것이다.

나는 기도할 일만 남아 있다.”

고 하면서 아무 노력도 하지 않고

제법 신심 있는 개구리처럼 보였다.


그러나 결국 빠져 죽고 말았다.


두 번째 개구리는

“왜 내가 이 지경이 됐나,

평소에 잘못한 일이 없는데.”라고 하면서

하느님을 원망하고 절망하면서

결국 죽고 말았다.


세 번째 개구리는

“이것 참 낭패인걸,

하지만 반드시 살아날 길이 있을 거야,

내가 열심히 믿고 희망을 가지고 노력하면

하느님도 나를 도와주실 거야.”

라고 하면서

“다리가 넷이나 있어 천천히

아직도 헤엄칠 수 있으니 감사합니다.”라고 기도하면서

코를 우유 밖으로 내놓은 채

천천히 버티기로 하였다.


시간이 흐름에 따라

단단히 굳어진 치즈를 잡고

우유통 밖으로 나올 수 있었다.


-작자 미상




♣ “행동이 따르지 않는 믿음은 죽은 믿음이다.”

라고 성서는 말씀하십니다.


우리는 신심주의자는 아닌지,

아니면 자기 스스로 의롭다고 생각하며

자기는 구원받았다고 자만하면서

하느님께선 내가 세운 공로로

구원을 주실 책무가 있다고 하는

공로주의자가 아닌지 생각해봐야겠습니다.


자기가 할 도리와 자신의 노력을 다하면서

절망과 흑암의 경우에도

하느님께 대한 믿음과 희망을

끝까지 저버리지 않는 신앙인이

되어야겠습니다.


- 김홍언 신부의 영성의 샘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