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민망 한국어판 9월 2일] 항저우(杭州)의 항방차이(杭帮菜)에는 시후추위(西湖醋魚), 룽징샤런(龍井蝦仁), 쑹싸오위겅(宋嫂魚羹), 둥포러우(東坡肉, 동파육) 등 맛있는 음식이 많이 있다. 항저우 현지인들에게 음식 하나를 추천해 달라고 하면 분명히 위 음식들을 추천해줄 것이다. 항방차이는 항저우 문화를 대표하는 하나의 음식이다. 항저우에 방문한 국내외 귀빈 및 손님들이 진정한 항방차이를 못 먹고 돌아간다는 것은 아주 아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번역: 은진호)
원문 출처: 신화사(新華社)
수이무콰이(水母膾), 시서우셰(洗手蟹), 반샹춘(拌香椿), 미롄쯔(蜜蓮子)
시후추위(西湖醋魚), 초어(草魚)를 가지고 만든 요리이다. 잘 익힌 초어에 설탕과 식초로 만든 소스를 바른다. 부드러운 속살과 새콤달콤한 맛이 일품이다.
룽징샤런(龍井蝦仁), 새하얀 새우살 위에 용정차(龍井茶) 잎을 올리고 푸른 그릇에 담아낸다. 색과 향이 일품인 멋진 요리이다
쑨간라오야바오(筍幹老鴨煲), 쑨간라오야바오는 장난(江南) 토종 오리와 톈무산(天目山) 죽순을 돌솥에 담아 내놓는 요리이다. 진한 국물, 기름지지만 느끼하지 않은 맛, 바삭바삭한 식감이 일품이다.
딩성가오(定勝糕), 딩성가오는 말랑말랑하고 향과 맛이 일품이다. 쌀가루를 잘 반죽해 기계에 넣고 다시 팥소를 넣어 만든다. 남송(南宋) 시대 한가군[韓家軍, ‘악가군(嶽家軍) 설’도 있음]이 출정할 때 병사들을 위해 만들었던 음식이라고 전해져 내려온다. 딩성가오에는 ‘딩성(定勝, 반드시 이긴다)’이라는 두 글자가 적혀 있어 ‘딩성가오’라고 부르기 시작했다.
충바오후이(蔥包燴), 악비(嶽飛)가 간신 진회(秦檜)에게 죽임을 당하자 항저우 백성들은 진회를 원망하며 유자후이(油炸檜)를 발명해냈고 이것을 통해 원망을 풀기 시작했다. 백성들은 유자후이와 파를 춘빙(春餅, 얇은 밀가루 전병)에 넣고 철판으로 눌러 구워 먹기 시작했고 이것이 바로 이후 충바오후이가 되었다.
쑹싸오위겅(宋嫂魚羹), 기록에 의하면 송고종(宋高宗) 조구(趙構)는 배를 타고 한가롭게 시후(西湖)를 둘러보며 시간을 보냈다고 한다. 시후 근처에는 위겅(魚羹, 생선국)을 팔며 생계를 유지하던 쑹우싸오(宋五嫂, 송오수)라는 여인이 있었다. 당시 송고종은 그녀가 파는 위겅을 먹고 반했고 쑹싸오위겅은 그렇게 항저우의 명품 요리가 되었다.
자오화지(叫花雞)
셰냥청(蟹釀橙)
칭옌갑위(靑鹽甲魚)
훠사오양러우(火燒羊肉)
러우주쑨(肉煮筍)
마란터우(馬蘭頭)
쉐차이더우반(雪菜豆瓣)
페이추이전주위완(翡翠珍珠魚丸)
셴청뤄보쓰겅(鮮蟶蘿蔔絲羹)
샤바오산몐(蝦爆鱔面)
둥포얼훙판(東坡二紅飯)
중국 항방차이(杭帮菜) 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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