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을 향한 마음/오 하느님

너희 말을 듣는 자는 곧 내 말을 듣는 것이다 - 순명의 시련

주님의 착한 종 2016. 8. 30. 08:37



너희 말을 듣는 자는 곧 내 말을 듣는 것이다

순명의 시련 (2)


당시에 그는 한 친척에게 이렇게 쓰고 있다 :


"자네는 나에게

내가 로마에 있게 되어서 행복한지 물어 왔는데,

나는 내가 여기에 있는 것이

하느님의 뜻이라고 확신하고 있다네.


따라서 나는 로마에 있는 것이

그저 행복한 게 아니라

무척 행복하다고까지 말할 수 있다네."


이렇게 말한 후 샤를르 형제는

다음과 같이 덧붙이고 있다 :


"지금 내가 행복하다는 사실을

자네가 인정하겠지만,

나는 여기 오기에 앞서

로마에 오지 않으려고 조처를 취했었다네.


그리고 장상들이 허락만 내리신다면

지금이라도 곧 이 로마 생활 떠나


철저한 고독과, 소외(疎外)된

가장 어두운

극히 가난한 생활에 뛰어들고 싶다네."


사실 그 지도신부도

샤를르 형제를 자기 뜻대로

지도하기란 쉬운 일이 아니었다.

왜냐하면 불가항력적인 어떤 힘이

그를 계속 밀고 있었기 때문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