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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중국대사관이 지난 2일자로 한국인에 대한 복수비자 발급을 무기한 중단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3일 중국 유학생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이 같은 내용의 글이 올라오면서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
이 글은 현재 ‘중국 사드 배치 보복-한국인 복수비자 발급 중단’이라는 제목으로 SNS 등을 통해 공유되고 있다.
이 글에 따르면 주한중국대사관은 중국 외교부의 결정으로
2016년 8월2일자로 한국인에 대한 복수비자 발급을 무기한 중단했다.
이에 따라 비자 발급 주무처인 영사부는 1회 사용하는 단수 비자만 발급한다.
커뮤니티는 출장 등 업무 차 중국을 자주 방문하는 한국인의 경우
매번 비자를 발급 받아야 하기 때문에 비용은 물론 시간적으로 손해가 클 것이라고 우려했다.
특히 이 같은 조치는 한국의 사드 배치에 따른 중국의 보복 조치가 아니냐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이 글을 올린 제보자는 “미국인은 중국 방문 시 10년 복수 비자가 발급되는 반면
한국인은 1년 복수 비자마저 발급 안된다”면서
“한국 정부의 대중 외교 정책에 미숙함을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현재까지 이 글에 대한 사실 여부는 밝혀지지 않고 있다.
중국은 지난 2008년 베이징올림픽을 앞두고 보안상의 이유로 같은해 4월
외국인에 대한 복수비자 발급을 중단해 논란을 빚은 바 있다.
이에 대해 외교부는 "중국으로부터 공식적으로 통보받은 게 없다. 확인 중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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