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민망 한국어판 8월 5일] 산시성(山西省) 신저우시(忻州市) 우타이현(五台縣) 경내에 위치해 있는 우타이산(五台山)은 중국 불교 4대 명산(저장(浙江) 푸퉈산(普陀山), 안후이(安徽) 주화산(九華山), 쓰촨(四川) 어메이산(峨眉山), 산시(山西) 우타이산(五台山))중 으뜸이며 예로부터 ‘금오대(金五台), 은아미(銀峨眉), 동보타(銅普陀), 철구화(鐵九華)’라고 불렸다. 또한 네팔 룸비니 가든(尼泊爾藍毗尼花園), 인도 녹야원(印度鹿野苑, 석가가 처음으로 다섯 비구들에게 설법했다는 인도에 있는 원림), 보리 가야(菩提加耶), 쿠시나가(拘屍那迦)와 더불어 세계 5대 불교의 성지로 일컬어지고 있다.
우타이산이 소재한 산시(山西省)는 황토고원에 위치해 있으며 땅이 가물고 나무가 드문 황토색 세계만 보여 금색 세계로 불리기도 한다. 우타이산은 타이항(太行)산계(山系)의 북단에 속하며 큰 산들과 산봉으로 구성되어 있다. 그 중 산세가 웅장하고 구비구비 둘러싸여 있는 5개의 고봉은 주변길이 250km, 총면적 592.88 평방 km에 달한다.
독특하고 완전한 지구 초기지질구조, 지층단면, 고생물 화석유적지, 신생대 평탄면 및 주빙하 지형을 보유하고 있는 우타이산은 지구 신시생대 말기-고원생대 지질변천역사를 완벽하게 보존하고 있으며 세계적 지질구조와 시간층서(Chronostratigraphy)의 의의 및 대비가치를 가지고 있다. 또한 전세계 지질과학계 지구 초기 진화 및 초기 플레이트 충돌조산 과정을 연구하는 데 있어 도움이 되는 가장 뛰어난 기록물이자 전 세계적 지각 진화, 고대환경, 생물진화대비연구의 전형적인 예증을 보여주고 있다. 따라서 우타이산은 ‘중국지질박물관’이라 불려도 전혀 손색이 없다.
우타이산은 중국 불교사원건축 최초의 건축지 중 하나이다. 이곳엔 동한(東漢) 영평(永平, 기원 58년~75년)연간부터 역대 건축된 절들이 즐비하며 높은 불탑과 휘황찬란한 전당 등 중국 역대 건축물들이 한데 모여 있다. 높은 예술적 가치를 지닌 조각, 석각, 벽화, 서법이 절에 널리 영향을 끼쳤으며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번역 감수:김명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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