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을 향한 마음/마음을 열고

인생무상 (人生無常)

주님의 착한 종 2016. 5. 3. 08:44

인생무상 (人生無常)

세상에 와서 불과 백년(百年)도
내 맘대로 어쩌지 못하는 우리네 인생(人生)

세상 소풍 끝내고 영면(永眠)의 자리를 잡아 보았자
두발 모은 자리 겨우 사방(4方) 한자(一尺)

발 뻗어 차지한 길이도 길게 잡아야
석자(三尺), 다섯자(五尺)넘지 않는다.

우리네 인생의 번민(煩悶), 번뇌(煩惱), 탐욕(貪慾)은 무엇이고,
생사고락(生死苦樂)은 과연 무엇일까 ?

한 생명(生命)으로 태어나 놀라운 생명력(生命力)으로
사계절 봄, 여름, 가을, 겨울을 헤치고 영화(榮華)를 누렸으니
인간(人間) 중년, 노년기(中年, 老年期)에 접어든 것을
애닯아 말고, 깊고 깊은 우정(友情)을 나누면
서로 위로(慰勞)되고 위안(慰安)이 되지 않을까.

서로 위로(慰勞)되고 위안(慰安)이 될 수 있다면
하루하루의 생활에 좋은 리듬이 되고 활력이 되지 않을까.

어차피 우리네 모두 고목(枯木)과 같은
허무(虛無)한 인생(人生)이고 인생무상(人生無常)일지니
空手來空手去(공수래공수거)

空手來空手去是人生 (공수래공수거시인생)
빈손으로 왔다가 빈손으로 가는 인생이여

生從何處來 死向何處去 (생종하처래 사향하처거)
날 때는 어느 곳에서 왔으며, 갈 때는 어느 곳으로 가는가.

生也一片浮雲起 (생야일편부운기)
나는 것은 한조각 구름이 인 듯하고

死也一片浮雲滅 (사야일편부운멸)
죽는 것은 한조각 구름이 스러지는 것

= 옮긴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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