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을 향한 마음/마음을 열고

행복과 불행의 경계는 모두 마음의 작용이 만들어낸다

주님의 착한 종 2016. 4. 5. 08:20



 

 

- 채근담후집 -
[108장/행복과 불행의 경계는 모두 마음의 작용이 만들어낸다.]


人生福境禍區, 皆念想造成.
인생복경화구, 개념상조성.

故釋氏云, "利欲熾然, 卽是火坑. 貪愛沈溺, 便爲苦海.
고석씨운. "이욕치연, 즉시화갱. 탐애침닉, 변위고해.

一念淸淨, 熱焰成池. 一念警覺, 船登彼岸".
일념청정, 열염성지. 일념경각, 선등피안".

念頭稍異, 境界頓殊, 可不愼哉?
염두초이, 경계돈수, 가불신재? 
 
 
인생의 복과 재앙은 모두 마음 속에서 이루어진다
석가모니가 이르되 이욕(利慾)이 불같이 타오르면
그곳이 곧 불구덩이요

탐애(貪愛)에 빠지면 그것이 곧 고해(苦海)가 되며
한 마음이 맑으면 불꽃도 못(池)이 되고

한 마음이 각성하면 배는 피안에 오른다고 하였으니
생각이 달라지면 경계는 크게 달라지는 법이니
가히 삼가지 않을 수 있겠는가?




    이욕에 빠지는 것이 재앙을 자초하는 것이고 이 이욕에서 벗어나는 것이 복의 근원이라고 했다. 그러나 인간에게서 욕망을 모두 제거한다면 그 인간은 분명 허수아비가 되고 말 것이다. 생명력 그 자체가 욕망이기 때문이다. 오늘날의 인류 문명은 이 욕망에 의해서 건설된 것이 아니던가 문제는 분수에 넘치는 이욕을 탐하는 데에 인간의 재앙과 불행이 도사리고 있다는 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