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을 향한 마음/웃어볼까?

초 현대식 아버지 제사상

주님의 착한 종 2016. 1. 11. 08:22

 

 

한 네티즌이 아버지 제사상을 공개했다.

세상이 좀 바뀌었나 보다.

흔하게 볼 수 있는 상차림이 아니다.

술 대신 커피, 고기 대신 치킨과 족발ㆍ닭똥집,

떡 대신 피자, 약과 대신 고로케를 올렸다.

심지어는 라면까지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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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오전 제사상 사진을 올린 이 네티즌은

요즘 제사풍습이 많이 바뀌고 있고

기제사는 많은 가정에서 합친다는 소릴 듣고 있다.

아버지 제사 때 우선 제사상을 사진처럼 차려봤다.

어차피 우리 집은 양반가문이 아니라서 자유로울 수 있었다.

 

평소 아버지가 좋아하시던 음식(커피, 라면)

애들이 좋아하는 음식으로 준비했다고 밝혔다.

 

그는워킹맘인 며느리들 음식준비 간편. 뒷설거지 없음. 비용 절감.

남는 음식 없음. 애들도 좋아함이라고 설명한 뒤

명절에는 예전처럼 하려고 한다.

여러분 생각은 어떤가라고 말했다.

네티즌들은아버님께서 저런 음식을 좋아하셨다는 게

좀 신기하지만 원래 고인이 평소 즐겨 드시던 음식을 차리는 게 맞다

 

아버지 어머니에 대한 제사는 격식을 갖춰서 차려야

되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

등의 의견을 내놓으며 논쟁을 벌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