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을 향한 마음/오 하느님

묵상 - 2015. 12. 17 대림 제3주간 목요일

주님의 착한 종 2015. 12. 17. 08:57

      

 

   


 




 

 

 

 

 

 

 

 

 

 

 

 

 

 

 

 

2015-12-17 대림 제3주간 목요일
독서:창세49,1-2,8-10
복음: 마태1,1-17

1 다윗의 자손이시며 아브라함의 자손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족보. 2 아브라함은 이사악을 낳고 이사악은 야곱을 낳았으며 야곱은 유다와 그 형제들을 낳았다. 3 유다는 타마르에게서 페레츠와 제라를 낳고 페레츠는 헤츠론을 낳았으며 헤츠론은 람을 낳았다. 4 람은 암미나답을 낳고 암미나답은 나흐손을 낳았으며 나흐손은 살몬을 낳았다. 5 살몬은 라합에게서 보아즈를 낳고 보아즈는 룻에게서 오벳을 낳았다. 오벳은 이사이를 낳고 6 이사이는 다윗 임금을 낳았다.

다윗은 우리야의 아내에게서 솔로몬을 낳고, 7 솔로몬은 르하브암을 낳았으며 르하브암은 아비야를 낳고 아비야는 아삽을 낳았다. 8 아삽은 여호사팟을 낳고 여호사팟은 여호람을 낳았으며 여호람은 우찌야를 낳았다. 9 우찌야는 요탐을 낳고 요탐은 아하즈를 낳았으며 아하즈는 히즈키야를 낳았다. 10 히즈키야는 므나쎄를 낳고 므나쎄는 아몬을 낳았으며 아몬은 요시야를 낳았다. 11 요시야는 바빌론 유배 때에 여호야킨과 그 동생들을 낳았다.

12 바빌론 유배 뒤에 여호야킨은 스알티엘을 낳고 스알티엘은 즈루빠벨을 낳았다. 13 즈루빠벨은 아비훗을 낳고 아비훗은 엘야킴을 낳았으며 엘야킴은 아조르를 낳았다. 14 아조르는 차독을 낳고 차독은 아킴을 낳았으며 아킴은 엘리웃을 낳았다. 15 엘리웃은 엘아자르를 낳고 엘아자르는 마탄을 낳았으며 마탄은 야곱을 낳았다. 16 야곱은 마리아의 남편 요셉을 낳았는데, 마리아에게서 그리스도라고 불리는 예수님께서 태어나셨다.

17 그리하여 이 모든 세대의 수는 아브라함부터 다윗까지가 십사 대이고, 다윗부터 바빌론 유배까지가 십사 대이며, 바빌론 유배부터 그리스도까지가 십사 대이다.

 

 


시작기도
성령님, 제 안에 예수님을 더 간절히 기다리는 마음을 주소서.

말씀 들여다보기
그렇다면 예수님이 당신 안에 품고 태어나신 이스라엘의 역사란 어떤 것일까? 이름을 하나하나 살펴보며 그 역사적 의미를 따진다면 매우 다면적 평가를 할 수 있겠지만, 족보 마지막에 언급된 세 차례의 14대를 기준으로 삼자면 ‘상승’과 ‘하락’과 ‘침체’라는 세 단어로 요약할 수 있다. 아브라함에서 다윗까지 이스라엘은 지역의 강대국으로 성장했으나, 그 이후로 내리막길을 걷다가 바빌론 유배라는 파국을 겪고, 결국 그 때문에 장기 침체를 경험하던 시기가 예수님이 태어나실 때 이스라엘이 놓인 현실인 것이다.

이는 예수님을 통한 구원이 긴 내리막길에 이어진 어두운 절망 끝에 온 것임을 말해준다. 예수님은 모든 게 잘 되어갈 때 오시지 않았고, 상황이 나빠질 때도 오시지 않았으며, 심지어 파산하여 죽을 것같이 고통스러울 때도 오시지 않았다. 오히려 그 모든 게 지나고 아무런 희망도 없다고 느낄 때 그분은 구원의 발걸음을 내딛으셨다.

말씀 따라 걷기
*지금 내 삶은 어떤 상태인가? 상승기인가, 하강기인가, 침체기인가?
*예수님은 왜 이스라엘이 모든 끔찍한 일을 다 겪고 나서야 오셨는지 머물러 보자.

마침기도
길고 긴 절망에 모든 걸 포기하고 살아가던 이들에게 구원의 빛을 보내신 하느님, 제가 어떤 상황에 있더라도 예수님을 향한 희망만은 잃지 않도록 도와주소서. 아멘.

- 윤성희(구약성서학 박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