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부부가 있었답니다.
그런데 매일 싸우니까 성사 내용도 똑같았습니다.
판공기간이 되어서 부부는 성사를 봤습니다.
"신부님! 저희 부부는 매일 싸웁니다. 싸우고 성당에 오기도 하는데....."
"그럼 보속으로 앞으로 싸움을 했을 경우에는 신발에 콩을 다섯개씩 넣고서
성당에 걸어오시기 바랍니다...."
두 부부는 똑같은 보속을 받았습니다.
다시는 안 싸워야지....했지만 또 싸운 부부는 결국 콩을 넣고 성당에 갔습니다.
남편형제는 아픈 발을 참아가면서 다시는 싸우지 말아야지...결심했습니다...
그런데 앞에 가는 아내는 성큼성큼 잘 걸어가는 것이었습니다.
"여보! 아프지 않아? 당신도 콩 넣었잖아.."
그러자 아내는 남편을 향해서 말했습니다.
"여보! 난 사실 삶은 콩을 넣었거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