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의 기억과 발자취/중국과 친해지기

중국 50차선 고속도로, 이것이 진정 '민족 대이동'

주님의 착한 종 2015. 10. 9. 09:38

'중국 50차선'

중국에서 가장 넓은 50차선(50차로) 고속도로에 늘어선

귀경길 차량의 모습을 담은 사진이 네티즌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중국 국경절 황금연휴 마지막날인 7일(현지시간)

나들이를 떠났던 사람들이 대부분 귀경길에 오르면서

베이징 등 주요 도로가 인산인해를 이뤘다고 신경보 등이 보도했다.

베이징 교통당국에 따르면

전날 베이징으로 돌아오는 고속도로의 교통량은

122만2700대로 전년 동기 대비 2.29% 늘었다.

징장고속(베이징~티베트 고속도로),

징청고속(베이징~청두 고속도로)을 비롯한

주요 고속도로는 물론이

베이징 공항과 연결되는 고속도로도 극심한 정체를 나타냈다.

고속도로가 '
주차장'으로 변하자 내려서 스트레칭을 하거나

산책을 하든 운전자들도 곳곳에서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일부 차량 이용객들은 도로변에서 소변을 보거나

쓰레기를 함부로 버리기도 해 눈쌀을 찌푸리게 했다고

현지 언론은 보도했다.

한편 중국 교통당국은 올 연휴기간 역대 최고치인

7억5000만명이 나들이에 나섰다고 밝혔다.

중국 베이징으로 진입하려는 차량들로 인해

고속도로가 극심한 정체를 이뤘다.

/자료사진=뉴스1(법제만보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