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중국이 주도하는 4G(4세대) 표준인 TD-LTE가 세계적으로 상용화되는 원년이 될 것이다" 차이나모바일(中国移动通信) 왕젠저우(王建宙) 회장이 지난 14일 스페인 바로셀로나에서 개최된 2011년 세계이동통신대회(Mobile World Congress 2011)에서 한 말이다. 중국증권망의 16일 보도에 따르면, 왕 회장은 바로셀로나에서 "앞으로 TDD(Time Division Duplex, 시분할다중접속)기술이 전 세계의 이동통신을 주도하게 될 것"이라고 밝히고 "중국이 주도하는 4G(4세대) 표준인 TD-LTE가 세계적으로 상용화될 것"이라고 장담했다. TDD는 이동통신에 사용되는 전파의 시간분할 기술 중 하나이며 FDD(Frequency Division Duplex, 주파수분할 다중접속)과 대응되는 개념이다. 왕 회장은 "지난해 차이나모바일의 폭발적인 이동통신 수요가 LTE의 상용화를 촉발했다"며, "TD-LTE가 보유하고 있는 장점을 바탕으로 급증하고 있는 통신량의 수요를 만족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하기도 했다. 그리고 "아시아와 유럽, 미국의 이동통신업체들과 공동으로 TD-LTE기술 발전을 이끌기로 합의했다"고 덧붙였다. TD-LTE(Time Division–Long term Evolution, 시분할 롱텀에볼루션)는 중국이 독자 표준에 따라 자체 개발한 4세대 이동통신기술이다. LTE는 3세대 이동통신과 4세대 이동통신의 중간에 해당하는 과도기적인 기술이며, 지난해 10월 국제전기통신연합(ITU)에 의해 4G 국제표준으로 인정됐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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