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의 기억과 발자취/중국과 친해지기

中 도시는 지금 '미녀 경찰' 모집 열풍

주님의 착한 종 2010. 11. 9. 09:50

 

▲ [자료사진] 중국 미녀경찰의 원조격인 다롄의 여성기마경찰
▲ [자료사진] 중국 미녀경찰의 원조격인 다롄의 여성기마경찰
 
중국 주요 도시에서는 도시 이미지를 개선하고 시민들에게 친근한 인상을 주기 위해 미녀경찰을 공개적으로 모집하고 있다.

싱가포르 연합조보(联合早报)의 7일 보도에 따르면 미녀경찰이 상하이, 쑤저우(苏州), 쿤밍(昆明), 광저우(广州), 충칭(重庆) 등지에서 크게 호응을 얻자, 쓰촨(四川)성 청두(成都)시도 최근 모집대열에 합류했다.

청두시는 최근 홈페이지를 통해 미녀경찰 8명을 공개모집한다고 밝혔는데, 조건은 키 160cm, 23세 이하, 단아한 미모를 갖춘 여성이다. 선발된 여성은 최소 1년에서 최대 3년까지 경찰로 활동하게 된다.

공개모집 책임자인 청두시 도시관리국 왕옌(王艳) 과장은 "이미 다른 도시에서 미녀경찰을 모집해 시민들의 호응을 얻고 있는만큼 청두시 역시 이를 통해 도시 이미지가 대폭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미녀경찰의 시초는 충칭시 보시라이(薄熙来) 당서기가 1994년 다롄(大连)시장 재임시절에 설립한 여성기마경찰대이다. 이 여성기마경찰대는 다롄시 뿐만 아니라 중국의 주요 회담이 열리는 곳마다 경호 임무를 훌륭히 수행해내 중국과 외국 지도자들의 호평을 받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