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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산청으로 떠나는 역사여행

주님의 착한 종 2010. 11. 4. 10:14

경남 산청으로 떠나는 역사여행(1)

                                      - 남사예담촌 한옥마을 체험



지도에서 경남 산청의 위치를 찾아봅시다. 산청의 둘레에 함양, 거창, 하동, 합천이 있고, 지리산의 초입에 있습니다.

내륙 중에서도 깊은 내륙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산청은 도시의 번잡함과는 거리가 먼 고즈넉한 고장입니

다. 산청 제1경인 지리산 천왕봉을 비롯하여 대원사 계곡, 황매산 철쭉, 경호강 등의 절경이 있고, 유학자 남명 조식선

생과 류의태, 허준 등의 명의와 성철스님을 배출한 곳이기도 합니다. 전통한옥마을인 남사예담촌과 한방휴양단지가

 있고, 가야 10대 임금인 구형왕의 무덤으로 전해지고 있는 피라미드식 무덤도 있습니다.

우선, 남사예담촌(010-9620-7411, http://yedam.go2vil.org)에서 한옥체험을 해봅시다. 한옥체험을 하면서 전통물레방

앗간체험, 1일 농사꾼 체험(벼베기, 밤줍기, 은행줍기, 감따기), 삼곶놀이, 서당체험, 회화나무자연염색체험 등도 할

수 있습니다. 남사예담촌의 가옥배치가 다른 한옥마을과 다른 점도 찾아봅시다.  
예로부터 남사마을은 양반마을로 유명한 곳이었습니다. 최근 한옥마을의 전통문화를 체험하기 위해 남사마을을 찾는 관

광객이 늘면서 남사마을이 농촌전통 테마마을인 '남사예담촌'으로 거듭났습니다. '예담촌'은 전통과 예를 중시하는 선

비들의 기상과 예절을 닮자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남사예담촌은 고풍스런 전통한옥과 수령이 600년 이상 된 고목들 그리고 정겨운 돌담이 조화를 이루고 있습니다. 남사

예담촌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예스러운 돌담길입니다. 각 지방의 전통마을에 가보면 그 지방만의 특색 있는 돌담

이 있습니다. 그런데 시간이 흐르면서 그 가치를 인정받지 못해서 헐리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남사예담촌은 오랫동

안 내려온 옛 멋을 잃지 않아 가치가 높습니다. 


 
<남사예담촌 돌담길>


남사예담촌의 돌담길은 특이한 구조를 하고 있습니다. 골목 끝에 집에 있고, 집 뒤로는 골목이 이어지지 않습니다. 다른

 집을 가려면 다시 골목을 걸어 나와야 합니다. 집 뒤로 길이 나면 재수가 나간다고 해서 그렇게 집을 지었다고 합니

다. 담장 높이도 다른 지방의 돌담에 비해 높게 쌓았습니다.

남사예담촌의 대표적인 고택으로 최씨 고가와 이씨 고가가 있습니다. 최씨 고가는 막다른 골목과 높은 담, 굳게 닫힌 문

이 왠지 범접하기 힘든 분위기를 풍깁니다. 최씨 고가의 주인장이 부농이었다고 전해집니다. 사대부집을 모방하여 집

을 지은 탓에 외관이 화려합니다. 그래서 한옥의 소박한 멋이 아쉽습니다. 



<최씨 고택>
  
;<최씨 고택으로 들어가는 높은 돌담길>

 
마을 초입, 큰길가에 회화나무 두 그루가 x자로 몸을 포개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이 회화나무는 남사예담촌을

 대표할 만한 나무가 아닌가 싶을 정도로 그 모습이 인상 깊습니다. 이 나무 뒤로 이씨 고가가 있습니다. 회화나무의

 모양새가 집안에 액운이 들어오지 못하도록 막아주고 있는 듯합니다. 남사예담촌에는 고목들이 제법 많은데 대표적

인 나무가 이 300년 된 회화나무, 600년 된 감나무, 700년 된 매화나무, 100년 된 소나무라고 합니다. 골목길에서 이

 나무들을 찾아봅시다.
 

 
<이씨 고택 회화나무>


남사예담촌에서 숙박이 가능한 고택으로 ‘사양정사(055-973-6052)’가 있습니다. 사양정사로 향하는 조붓한 돌담길을

걷다가 위풍당당한 솟을대문을 들어서면 비로소 사양정사가 보입니다. 사양정사에서 묵는 하룻밤은 특별할 수밖에 없

습니다. 비록 객실 내부에는 이불을 넣어 두는 벽장 밖에 없지만, 요즘 보기 드문 구들장이기 때문입니다.

사양정사의 뒤편으로 돌아가 보면 부뚜막이 있고, 불을 지피는 아궁이가 있습니다. 요즘은 한옥숙박시설이라고 해도 현

대식으로 개조해서 아궁이에 불을 떼는 곳이 흔치 않습니다. 화장실을 가기 위해 마당을 가로질러야 하고, 방을 들락

거릴 때마다 툇마루를 오르내려야 하는 불편함이 있고, 가재도구가 제대로 갖춰져 있지 않아 잠자리가 불편할 수도 있

습니다. 옛날 사람들은 모두 그렇게 살았다는 걸 요즘의 아이들은 알까 모르겠습니다. 한옥에서의 불편한 하룻밤이지

만 아이들에게 오래도록 기억에 남는 추억거리가 될 겁니다.



 
←사양정사로 가는
조붓한 돌담길


사양정사 솟을대문→


사양정사와
정갈한 아침상↓

 
  



 
여행정보
 

                남사예담촌

소재지 : 산청군 단성면 남사리 281-1
문의/안내 : 055-972-7107
관련 홈페이지 :
 
http://yedam.go2vil.org
 
                 

            남사예담촌 이씨고택




소재지 : 산청군 단성면 남사리 340-7
문의 및 안내 : 070-4126-9963,    010-9188-9984
관련홈페이지 : :  
http://cafe.daum.net/herb-school 

 

                  사양정사
          
소재지 : 산청군 단성면 남사리 264-1
문의 및 안내 : 055-973-6052,011-789-0801

관련 홈페이지 :
 
http://yedam.go2vil.org  



                          - 글.사진 : 토토로의 역사여행(유쾌발랄 청소년 명랑여행카페 (http://cafe.naver.com/youthtri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