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을 향한 마음/마음을 열고

친구가 되어 주지 않겠어요?

주님의 착한 종 2010. 8. 28. 10:03
「친구가 되어 주지 않겠어요」- 좋은글 중에서
 
 
    친구가 되어 주지 않겠어요



        스쳐 지나가는 사람들 중
        가만히 생각하면
        입가에 살며시 미소 지으며
        새록 새록 생각하는
        당신을 기억하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자칫 숨겨진 돌뿌리에 걸려 넘어지는
        맘 아픈 하루가 찾아와도
        당신을 생각하면
        그저 아픔보다 미소 지을 수 있는
        행복한 관계가 되고 싶습니다.



        밋밋한 일상에 시선을 멈추고
        흘러가는 구름 한자락에
        당신을 그려보며
        고운 싯귀를 떠올리고

         

        스쳐가는 바람 한자락
        살며시 옷깃을 흔들때면
        잠잠했던 그리움을 깨워줄 수 있는
        그런 친구가 당신이었으면 좋겠습니다.



        오늘 작은 소망하나
        쪽빛 하늘에 풍선으로 띄워 보낸
        이 설레이는 마음에 살며시 찾아드는
        친구가 되어 주지 않겠어요?




            - 좋은글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