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을 향한 마음/마음을 열고

언제 이렇게 깊이 정이 들었을까

주님의 착한 종 2010. 8. 10. 12:26

        
      언제 이렇게 깊이 정이 들었을까 
      정이 들었다는 건 
      서로를 생각하는 
      시간이 많아진다는 것 
      지금쯤 무얼할까? 
      표정은 어떨까? 
      정이 들었다는 건 
      목소리 하나로 
      느낌을 알수 있다는 것 
      한껏 마음이 부풀어 있는지 
      기분이 우울해 있는지 
      언제 이렇게 정이 들었는지 
      깊은 정이 들었다는 건 
      서로를 걱정하는 
      시간이 많아진다는 것 
      아프지는 않을까 
      괴로움에 지치지는 않았을까.
      깊은 정이 들었다는 건 
      나보다 당신이 
      행복했으면 좋겠다는 것 
      당신의 아픔이 
      나를 아프게 하고 
      당신의 슬픔이 
      나를 눈물짓게 하고 
      언제 이렇게 
      깊은 정이 들었는지. 
      정이 든다는 건 
      함께 기쁘고 
      함께 슬프고 
      무엇이라도 
      나누어 가진다는 실감 
      언제 어디서라도 곁에 있다는. 
      서로가 존재하는 이유 
      서로를 기대고 있는 '人'이라는 한자 
      너무나 인간적인 
      아름다운 관계다.
      ㅡ 좋은생각 중에서 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