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명 또 한명
침묵 속에 그들이 왔습니다
이 세상에서 그나마 다행인 것은
오늘도 새롭다는 겁니다
태양은 어제와 같이 떠오르지만
햇빛은 어제의 햇빛이 아니고
구름도 어제의 구름이 아닙니다
그들은 넋이 되어 돌아옵니다
가족은 오열하며 이름만 부를 뿐
나무도 새로운 꽃으로 피어나듯
탐내고 성내고 어리석은 마음을 버리니
지금 여기, 새로운 날을 맞이합니다
아침이면 하루도 빠지지 않고
어둠 물러가고 태양 떠오르지만
자신을 위한 위로도 배려도 못한 채
한 마리 작은 새가 되었습니다
꼭 살아올 거라고 생각했는데
자꾸 눈물만 납니다
날마다 새로운 날, 좋은 세상
푸른 하늘을 자유로이 날길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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