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의 기억과 발자취/중국과 친해지기

항저우, 60년만의 폭우로 도시 곳곳이 물바다

주님의 착한 종 2010. 3. 9.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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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폭우로 물바다가 된 항저우의 작은 마을
 
중국 저장(浙江)성 항저우(杭州)에 60년만에 최악의 폭우가 내렸다.

중국 동방위성TV(东方卫视, Dragon TV)의 7일 보도에 따르면 항저우에 4일 밤 8시부터 6일 아침 6시까지 30시간 동안 72mm의 폭우가 쏟아졌다.

항저우에 30시간 동안 이렇게 많이 내린 비는 60년만에 처음이다. 이로 인해 신안장(新安江)저수지를 비롯한 수많은 지역 저수지의 3월초 수위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또 30여개의 소형 저수지가 이미 범람한 상태이며, 많은 하천에 홍수 경계수위에 이르렀다.

항저우에는 지난2월 1일부터 연일 흐린 날씨 속에 계속해서 비가 내리고 있다. 8일 현재까지 전시에 내린 강우량만도 동기 대비 2배나 많은 199mm에 이른다.

이같은 유래 없는 폭구로 항저우의 일부 마을은 물바다가 된 상태며, 주민들은 소형 배를 이용해 외부로 이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