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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 새해부터 40년만의 강추위에 폭설까지

주님의 착한 종 2010. 1. 4. 11:00

 

▲ 3일 낮 베이징 차오양(潮阳)공원에서 제설차량을 동원해 눈을 치우고 있다.
▲ 3일 낮 베이징 차오양(潮阳)공원에서 제설차량을 동원해 눈을 치우고 있다.
 

베이징 새해 첫눈

4일~5일, 40년만의 강추위 영하 16도


베이징에 새해부터 폭설이 내리고 40년만의 강추위가 찾아와 도심 교통이 마비되는 등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3일 새벽 베이징에는 전날(2일)에 이어 올들어 두번째 눈이 내리기 시작해 현재(3일 오전)까지 적설량이 지역에 따라 많게는 12cm, 적게는 2cm를 기록하고 있다. 2일 내린 눈은 지난 1997년 이후 13년만에 가장 빠른 새해 첫눈이다.

이날 많은 눈으로 베이징 도심 교통이 마비됐으며, 빙판길 교통사고와 시민들 안전사고 등이 발생했다.

기온 역시 영항 10도 이하에 머물면서 도심 전체가 꽁꽁 얼어붙었으며, 4일 밤부터는 강한 바람까지 불기 시작해 영하 14도까지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5일에는 40년만에 가장 추운 영하 16도까지 기온이 내려갈 것으로 베이징 기상국은 예보한 상태이다.

베이징 기상국은 "이번 추위는 이번주 내내 계속될 것으로 보여 시민들은 철저한 방한대책과 빙판길 안전사고에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온바오 임현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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