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을 향한 마음/오 하느님

죽음을 이기는 것이 바로 사랑입니다.

주님의 착한 종 2009. 12. 12. 11:33

♥ 죽음을 이기는 것이 바로 사랑입니다.



예수님은 죽는 순간에만 우리를 기다리지 않습니다.

예수님은 우리 심장이 박동하는 지금

그분을 사랑하도록 당신의 심장을 우리에게 주십니다.

그분은 우리에게 한없이 사랑하는 힘을 주십니다.
 
“희망은 부끄러움을 당하지 않습니다.

 그것은 우리에게 선사된 성령을 통하여

 하느님의 사랑이 우리 마음속에 부어져 있기 때문입니다”(로마 5,5).

 그런데 성령은 누구입니까?

 성 삼위의 경배하올 신비 안에서

 아버지와 아들이 영원히 만나는 사랑의 불꽃이 아니고 무엇이겠습니까?
 
우리가 주님의 부르심에 충실하다면,

우리가 주님의 빛을 호흡한다면,

우리 마음 깊은 곳에서 그분을 만난다면,

그분의 현존에 투명하게 된다면…

죽음을 이기는 사랑을 실현하게 될 것입니다. 

                 -모리스 준델「삶, 죽음, 부활」에서




♣ 하느님의 지극한 사랑은 당신의 외아들을

   죽음에까지 뛰어들게 하셨으나,

   그 신적인 사랑의 불꽃은 죽음의 어둠까지 삼키시고
   죽음을 이기시는 사랑이 되셨습니다.
 
   그러기에 예수 그리스도가 우리의 구세주이심을 고백하면

   구원을 받는다고 사도 바오로는 말합니다.

   성부와 성자의 사랑의 박동이며 숨결인 성령의 불꽃이

   우리의 영혼에도 타 오르는 심장을 주시

   한없는 사랑을 하는 능력을 부어 주신 것입니다.
 
   우리가 기도한다는 것은

   우리 안에서 하느님의 사랑의 박동이며 숨결에

   우리의 가녀린 숨결을 합하여,

   하느님께 올리는 것이며

   온전히 내 심장이 하느님의 사랑의 박동의 불꽃으로

   피어오는 참 기도가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