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의 기억과 발자취/중국과 친해지기

한·중 대표, 삼성 vs 하이얼의 브랜드 가치는?

주님의 착한 종 2009. 12. 5. 10:42

한·중 대표, 삼성 vs 하이얼의 브랜드 가치는?
 
 
한국과 중국을 대표하는 삼성전자와 하이얼(海尔)의 브랜드 가치는 얼마나 될까?

각 나라의 브랜드 평가기관이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브랜드 가치가 전자제품 회사인 중국의 하이얼보다 30% 이상 높았다.

산업정책연구원이 지난달 26일 발표한 '도시와 기업 브랜드 가치평가' 결과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브랜드 자산가치는 20조원, 중국기업브랜드가치평가자문그룹이 2일 발표한 '2009년 중국 100대 브랜드'에서 전자제품 회사 하이얼은 812억위안(13조8천억원)의 브랜드 가치가 있다고 평가됐다.

삼성전자는 한국의 10년 연속 최고 브랜드, 하이얼은 8년 연속 중국 최고 브랜드로 선정됐다.

한국은 삼성전자에 이어 현대자동차와 LG전자가 각각 8조원과 7조원으로 지난해와 순위 변동 없이 나란히 2·3위를 차지했다. 이어 기아자동차와 GS칼텍스가 각각 4위와 5위를 차지했다. 인터넷 포털산업에서는 네이버(naver)가 5천295억원의 브랜드 가치를 평가받아 1위에 올랐다.

중국은 하이얼에 이어 레노보(联想) 682억위안(11조5천940억원), 궈메이(国美) 553억위안(9조4천10억원), 우량예(五粮液) 472억위안(8조240억원), 디이치처(第一汽车) 455억위안(7조7천350억원), 메이더(美的) 453억위안(7조7천10억원), TCL 417억위안(7조890억원), 마오타이(茅台) 300억위안(5조1천억원), 칭다오(青岛) 217억위안(3조6천890억원), 창안(长安) 216억위안(3조6천720억원) 등이 상위 10위권에 들었다.

이들 10대 브랜드는 모두 금융위기를 거치며 강한 생명력을 발휘한 자동차, 전자제품, 주류 등의 업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