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을 향한 마음/마음을 열고

흔들림 또한 사람이 살아가는 한 모습입니다

주님의 착한 종 2009. 10. 23. 11:48

♧ 흔들림 또한 사람이 살아가는 한 모습입니다 / 금요일 아침 함께 합니다.

 


흔들림 또한 사람이 살아가는 한 모습입니다 

삶에 대한 가치관이 우뚝 서 있어도
때로는 흔들릴 때가 있습니다.
가슴에 품어 온 이루고 싶은 소망들을
때로는 포기하고 싶을 때가 있습니다.
긍정적이고 밝은 생각으로 하루를 살다가도
때로는 모든 것들이 부정적으로 보일 때가 있습니다.
완벽을 추구하며 세심하게 살피는 나날 중에도
때로는 건성으로 지나치고 싶을 때가 있습니다.
정직함과 곧고 바름을 강조하면서도
때로는 양심에 걸리는 행동을 할 때가 있습니다.
포근한 햇살이 곳곳에 퍼져있는 어느 날에도 
마음에서는 심한 빗줄기가 내릴 때가 있습니다.
따스한 사람들 틈에서 호흡하고 있는 순간에도
문득 심한 소외감을 느낄 때가 있습니다.
행복만이 가득 할 것 같은 특별한 날에도
홀로 지내며 소리 없이 울고 싶은 날이 있습니다.
재미난 영화를 보며 소리 내어 웃다가도
웃음 끝에 스며드는 허탈감에 우울해질 때가 있습니다.
자아도취에 빠져 스스로 만족감 중에도
자신에 부족함이 한없이 느껴질 때가 있습니다.
호흡이 곤란할 정도로 할 일이 쌓여 있는 날에도
머리로 생각 할 뿐 가만히 보고만 있을 때가 있습니다.
내일의 할 일은 잊어버리고 오늘만 보며
술에 취한 흔들리는 세상을 보고픈 날이 있습니다.
늘 한결 같기를 바라지만 
때때로 찾아오는 변화에 혼란스러운 때가 있습니다.
가끔은 흔들려 보며 때로는 모든 것들을 놓아봅니다
그러한 과정 뒤에 오는 소중한 깨달음이 있습니다.
그것은 다시 희망을 품은 시간들입니다.
다시 시작하는 시간들 안에는 새로운 비상이 있습니다.
흔들림 또한 사람이 살아가는 한 모습입니다.
적당한 소리를 내며 살아야 
사람다운 사람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 
- 좋은글 중에서 - 

'하늘을 향한 마음 > 마음을 열고'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가을노트。그리움으로 새긴 이름  (0) 2009.10.24
이 가을에는 이렇게 살고 싶어요  (0) 2009.10.24
사랑한다면  (0) 2009.10.23
나의 사랑 그대여  (0) 2009.10.21
행복이 자리하는 곳   (0) 2009.10.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