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을 향한 마음/마음을 열고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

주님의 착한 종 2009. 10. 8. 16:31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 / 김동규

눈을 뜨기 힘든

가을 보다 높은 저 하늘이 기분좋아
휴일 아침이면 나를 깨운 전화

오늘은 어디서 무얼 할까


창밖에 앉은 바람 한 점에도
사랑은 가득한 걸
널 만난 세상 더는 소원없어
바램은 죄가 될테니까

가끔 두려워져

지난 밤 꿈처럼 사라질까 기도해
매일 너를 보고 너의 손을 잡고

내곁에 있는 너를 확인해


창밖에 앉은 바람 한 점에도
사랑은 가득한 걸
널 만난세상 더는 소원없어
바램은 죄가 될테니까


살아가는 이유 꿈을 꾸는 이유

모두가 너라는 걸
네가 있는 세상 살아가는 동안

더 좋은 것은 없을 거야

10월에 어느 멋진 날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