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의 기억과 발자취/중국문화예술호텔 이야기

세계 맥주 축제기간- 그냥 그대로 밀고 갈 거에요. 흑흑~~

주님의 착한 종 2009. 7. 22. 17:05

아시다시피 7, 8월은 청도의 성수기입니다.

객실 가격도 많이 올랐고,

자동차 가격도 비수기에 비해 많이 올랐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청도 세계 맥주 축제' 기간 동안입니다.

올해는 8월 16일부터 말일까지가 정식 축제기간이고

13일부터 15일까지 3일 동안은 전야제가 열립니다.

 

이 기간에 청도에는 전세계에서 인파가 몰려드는데

이럴 때 객실 구하기란 정말 하늘의 별따기 입니다.

당연히 호텔업자들은 방값 올리기에 혈안이 됩니다.

 

이 문제 때문에 오늘 전용호텔인 문화예술호텔의 중국 경영진 측과 협상이 있었습니다.

사실은 오늘이 아니라 몇일 전부터 시작이 되긴 했지만..

 

그런데,

중국 측에서 제시한 안은..

맥주축제기간 동안 중국 여행사에는 50%를, 저희에게는 25%를 올리겠다는 겁니다

우리는 사무실을 임대해 쓰고 있고, 객실 판매량이 다른 여행사에 비해 많기 때문에

특별히 차별을 두게 되었다는 친절한(?) 설명과 함께..

 

물론 요 몇일 직원들을 시켜 동향을 조사해 봤는데

중국 여행사 측에는 50% 인상이 통보가 되었더군요.

그래서 정말 고민을 많이 하고 있기는 했습니다.

 

몇 시간을 두고 싸웠습니다.

우린 벌써 예약 다 받아놨는데, 그럼 나보고 죽으라는 거냐?

입이 아프도록.. 침이 마르도록..

그놈들은 뜨거운 차를 마시면서도 느긋한데

찬물도 떨어진 나는 왜 이리 덥던지요. 

 

결국 설득을 해서..

꼭 절반의 승리를 한 건 아니고.. 좀 더 했다고 봐야 하나?

 

제가 감당할 수 있는 약간만 인상하기로 하고..

그 대신 전야제가 열리는 13일부터 15일과 

폐회 축제가 열리는 28일부터 30일까지는 20%를 인상하는 것으로

결정지었습니다.

 

그럼 저는 제 카페 회원님들이나 홈페이지 회원님들에게

어떻게 해야 하나...

고심에 고심을 거듭한 끝에...

남지는 않아도 손해를 보지는 않을 것 같아 지금의 가격체계로 밀고 나가기로 결정했습니다.   

 

어짜피..

그 기간 동안 중국 여행사에서 선수를 쳐서 방을 다 잡아버리면

막판에 가서야 방이 있느냐.. 물어보는 한국 손님들께는

물론 방을 잡아 드릴 수가 없으니까요. ㅎㅎ

 

그래서 그냥 밀고 나가기로 했습니다.

그 대신 이 기간 중에 청도에 오실 분은 미리미리 예약이 필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