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의 기억과 발자취/중국문화예술호텔 이야기

청도 공항 면세점에서 바가지 안쓰기

주님의 착한 종 2009. 7. 13. 16:15

청도 공항 면세점에서 바가지 안쓰기

 

공항 면세점에서 바가지를 쓴다는 게 참 믿기지 않는 이야기이지만

현실은 그렇습니다.

 

청아꿈이 한국에 갈 때 면세구역에 들어서면 

어떤 계집애들과 깍두기 같은 놈들이 눈을 치켜뜹니다.

제가 게네들 장사를 방해하기 때문이지요.

 

참 중국 사람들 이해를 못하겠습니다.

중국 정부도 마찬가지입니다.

 

청도 공항 면세구역에 가면 다 면세점이냐..

이게 아니란 겁니다.

 

출국 수속을 받고 우측으로 쭉 가다보면 흡연실이 있는데

그 앞의 상점은 '중국면세제품' 이라고 써 있습니다.

간단히 말해서 요 집만 면세점입니다.

 

그리고 나머지, 담배와 술 파는 곳..

약 파는 곳.

선물같은 것을 팔거나 부채며 녹차를 파는 곳..

전부 면세점이 아니란 겁니다.

 

특히 담배와 술을 파는 곳..

여긴 완전히 칼만 안들었지 순 날강도입니다.

예를 들어 한국사람들이 애용하는 중남해 (쭝난하이) 5도 짜리 담배가

시내에서는 8원입니다.

그러니싸 한 보루는 80위안이 되어야 되는데

이 도둑놈들은 160위안을 받습니다.

 

지난 번 한국에 갈 때입니다.

마침 비행기가 딜레이 되어 무작정 기다리고 있었는데

어느 연세가 지긋이 드신 분들이 중국 술을 사려 하시더라구요.

보아하니 꼭 2배...

 

참을성이 없는 청아꿈이 슬그머니 다가갔습니다.

"저, 한국분이신가요?"

"네.. 그런데요.."

"여기 면세점이 아니라서 무지 비싸요. 저쪽 면세점으로 가셔서 사세요."

"그래요? 아이구 고마워요..."

막 포장을 하려는 찰라...

제가 일을 망쳐좋은 거지요.

 

돌아나오는데, 그놈의 눈총이 뒷머리를 뚫고 나오는 기분이였습니다.

그래도 한국사람이 강도 당하는 걸 그냥 두고 볼 수는 없잖아요.

 

아무튼, 중국의 어느 공항에 가시든

반드시 면세점이란 표시가 있는 곳을 확인하시고

물건을 사는 게 중요합니다.

 

푸동공항 면세점에서 가짜를 팔았다는 기사가 난 적이 있었어요.

하지만 최소한 정식 면세점에서는 가짜는 안 팔 거에요.

틀림없이 면세점이 아닌 가짜 면세점에서 일어난 일일 겁니다.

 

꼭 명심하세요.